천주교 수원교구 사회복음화국 한마음운동본부(본부장 홍명호 신부. 이하 한마음)는 지난 2010년 대림절 동안 전개한 ‘즐거운 불편 24 사랑 나눔 및 희망 나눔 운동’ 수혜 대상자를 확정해 발표했다.

수혜 대상자는 한 부모 가정 20명, 다자녀 가정 8명, 미혼모 가정 2명, 입양가정 2명으로, 이들에게는 2년 동안 매월 10만 원씩 지원된다. 그리고 희귀병 어린이 3명에게는 2년 동안 2회에 걸쳐 각 120만 원씩을 지급하게 된다.

한마음에서는 대림시기 동안 아프리카 · 제3세계 돕기 및 생명 살리기 운동의 일환으로 '즐거운 불편 24 사랑 나눔 및 희망 나눔 운동'을 전개해 왔다. 그리고 모금된 성금을 ‘희망 나눔 사업’에 사용하기 위해, 1차로 희귀병 어린이 돕기 및 미혼모, 한 부모, 입양, 다자녀 가정에 양육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각 성당에 공지하였으며, 성당에서 신청한 내용을 심사하여 3월 10일 지원대상을 확정했다.

한편 ‘아프리카 · 제3세계 돕기’ 사랑 나눔은 4월 초까지 신청서를 접수 받아 4월 24일 예수 부활 대축일에 배분할 예정이다.

성금은 대상자 소속 각 성당을 통해 지급된다.


즐거운 불편 24운동 이란?

    ‘즐거운 불편 24운동’은 생활 속의 불편함을 ‘즐겁게’ 선택하여 우리의 삶을 세상과 나누어보자는 취지를 갖는다. 음식물 쓰레기를 남기지 않기 위한 불편, 핸드폰 사용을 줄이는 데 드는 불편처럼 생활 속에서 지킬 수 있는 작은 불편을 통해 절약한 돈을, 죽어가는 생명과 환경을 살리는 데 쓰이도록 함으로써 그 불편들이 즐거워진다는 의미다.

    여기서 숫자 ‘24’는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가능한 대표적인 불편으로 선정된 즐거운 불편운동의 24가지 실천사항을 가리키며, 또한 이 중 자신이 해볼만하다고 생각되는 것을 하나 이상 선택해 적어도 하루 24시간 이상 계속해 보자는 뜻이 담겨있다.

[참여방법] 
① 제시된 24가지의 불편사항 중, 해 볼만한 것을 1개 이상 선택한다.
② 선택한 불편사항을 하루 24시간 동안 실천해 본다.
③ 24시간 동안 실천에 성공한 경우, 대림절기간 동안 이를 지속해간다.
④ 대림절 기간 동안 성공한 결과를, 성공 축하금으로 ‘아프리카·제3세계 생명기금’으로 봉헌한다.

[즐거운 불편 24가지]
1. 반찬 가지 수를 1개 더 줄이고, 음식물은 남기지 말기
2. 가까운 거리는 자동차 이용 대신 1번 더 걷기
3.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을 1번 더 이용하기
4. 운전할 때 교통질서를 1번 더 지키기
5. 전등 1개 더 끄기
6. 새 자동차 구입을 1번 더 미루기
7. 새 핸드폰이나 컴퓨터 구입을 1번 더 미루기
8. 새 가전제품(TV나 냉장고 등)의 구입을 1번 더 미루기
9. 1회용 티슈 대신 손수건을 1번 더 사용하기
10. 1회용 컵 대신 개인 컵을 1번 더 사용하기
11. 1회용 기저귀 대신 헝겊 기저귀를 1번 더 사용하기.
12. 시판 생리대 대신 헝겊 생리대 사용하기
13. (지갑처럼 접을 수 있는)장바구니를 1번 더 가지고 다니기
14. 상대방의 말을 1번 더 들어주기
15. 가족과 대화 1번 더 하기
16. 가족과 같은 이불에서 1번 더 자기
17. 가족이 같은 시간에 기도 1번 더 하기
18. 대형백화점과 대형마트(Mart) 대신 지역상점 1번 더 이용하기
19. 가능한 재활용품(재생지 등) 1번만 더 구매하기
20. fast food 대신 밥 1번 더 먹기
21. 세탁기 1번 덜 돌리고 대신 세탁비누로 손빨래하기
22. TV를 1시간 덜 보고, 컴퓨터 1시간 덜 쓰기
23. 휴대폰 문자 5통 덜 보내기
24. 휴대폰 통화요금 10% 줄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