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베네딕토 16세 성하의 제22차 청소년 주일 담화(요약문)
베네딕토 16세 교황은 제22차 청소년 주일을 맞아 담화를 발표하면서,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요한 13,34)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묵상하라고 젊은이들에게 제안했다.
교황은 담화에서 젊은이들에게 사랑에 대한 확신을 다시 일깨워 주고자 한다면서, 먼저 사랑의 ‘발견’을 향한 세 단계의 여정으로 △하느님만이 사랑의 원천 △하느님 사랑을 완전하게 보여주는 그리스도의 십자가 △그리스도가 우리를 사랑하는 것처럼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언급했다.
이어, 하느님의 사랑을 보여 주고 증언해야 할 일상생활의 세 분야를 거론했다. △첫 번째 분야로 교회 안, 곧 소속된 본당, 공동체, 교회 운동, 청년 모임의 활동에 활기를 불러일으켜 예수의 복음을 또래 젊은이들에게 전함으로써 그분에 대한 여러분의 충실한 사랑을 증언하라는 것 △두 번째 분야는 미래에 대한 준비로, 부부가 되기 전의 약혼 기간은 정결한 언행으로 지내야 하는 시간이라면서, 약혼자와 함께 기도할 때, 사랑을 지켜주고 키워주며 그 사랑이 모든 이기심에서 깨끗이 벗어날 수 있도록 주님께 청하라는 것. 또한 하느님께서 직무 사제직이나 봉헌 생활로 부르실 때에도 ‘예’라고 응답할 수 있게 준비하라는 것 △세 번째 영역은 수많은 관계로 이루어지는 일상생활로, 다른 사람들의 ‘성장’을 도울 수 있도록 재능을 키우고, ‘사랑의 증인’이 되기 위해서 능력을 계발하라는 것이다.
또한 교황은 사랑이야말로 남자와 여자, 부자와 가난한 사람, 문화와 문명을 풍요롭게 만들어 인간과 온 인류의 마음을 변화시킬 수 있는 유일한 힘이므로, 인도 켈커타의 거리에서 죽어가는 이들에게 사랑을 실천한 복자 마더 데레사처럼 성인들의 모범을 따라 ‘사랑에 뛰어들라’고 젊은이들에게 요청했다. 그리고 사랑의 경지에 다다르는 것은 하느님 은총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므로, 거룩한 미사에 규칙적으로 열심히 참석할 것을 권고했다.
교황은 “말과 혀로 사랑하지 말고 행동으로 진리 안에서 사랑합시다.”라는 요한 사도의 권고를 인용하면서, 세상을 변화시킨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라는 외침이 모든 곳에서 울려 퍼질 수 있게 되기를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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