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회의 교육위원회 위원장 이용훈 주교(사진)가 제2회 교육 주간(2007년 5월 21일부터 27일)을 맞이하여, “예수 그리스도는 참된 스승이십니다”라는 제목으로 담화를 발표했다.
이 주교는 “학교란 학생들의 지적, 문화적, 인격적 성장뿐 아니라 영성적 성장을 도모하는 장소를 뜻한다”고 제2차 바티칸 공의회 ?그리스도인 교육에 관한 선언?의 내용을 인용하고서, “오늘날 교육 현실은 부담과 고통을 체험하는 현장이 되었다”고 지적하였다. 또 “극단적인 경쟁 논리 속에서 학교 교육이 불신을 받고, 학생이 누려야 할 배움의 기쁨은 사라지고, 교사의 권위는 실추되었다”고 한탄했다.
이어, 이 주교는 “우리 교회 안에 있는 학교들과 여러 교육 기관들은 인간의 신체, 정서, 인지, 영성적 발달을 포괄하는 전인적인 성숙을 지향하며 그리스도교적 교육이 구현되는 영적 돌봄의 장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를 위해 우리 교육은 수단적 가치를 전달하거나 더 나은 지위를 가지기 위한 경쟁적 논리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작년부터 시행 중인 ‘개정 사학법’이 사립학교가 지닌 건학 이념의 독자성과 특수성을 인정하지 않고 획일적으로 적용되고 있다”며, “정부는 가톨릭 학교를 비롯한 사립학교들이 고유한 교육 이념과 전통에 따라 교육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부모들이 자녀를 위해 자유로이 학교나 교육 기관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 1) 교육주간을 맞이하여 수원교구에서는 주교회의 담화문과 더불어 본 교구가 운영하는 학교들을 소개하는 글을 주보 간지로 보내드립니다.
2) 본당 신부님들께서는 교육주간 담화문과 상기 소개하는 글을 참조하시어 본당 신자들이 본 교구가 운영하는 학교를 보다 더 이해하고 협력하는 일에 나설 수 있도록 홍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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