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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의 레겐스부르크 연설에 관한 교황청 공보실의 성명

작성자 : 수원교구 작성일 : 2006-09-18 조회수 : 1997

교황의 레겐스부르크 연설에 관한

교황청 공보실의 성명

2006년 9월 14일


 9월 14일 저녁, 교황청 공보실장 페데리코 롬바르디(예수회) 신부는 9월 12일 레겐스부르크 대학에서 한 교황 연설의 일부 구절의 해석에 관하여 다음과 같은 성명을 언론에 발표하였습니다.

 

 “레겐스부르크 대학에서 하신 교황님의 연설의 일부 구절에 대한 무슬림 지도자들의 반응에 관련하여, 교황님께서 마음에 두신 바는 - 연설문을 주의 깊게 읽어 보면 알 수 있듯이 - 종교가 동기가 된 폭력에 대한 분명하고 철저한 반대였다는 것을 지적하여야 하겠습니다.

분명히, 교황님의 의도는 지하드와 이 주제에 관한 무슬림의 사상을 전반적으로 연구하려는 것이 아니었으며, 무슬림 신자들의 감정을 상하게 하려는 뜻은 더더욱 없었습니다.

 

 그와는 정반대로, 교황님의 말씀에서 분명하게 드러나는 것은 서구 문화에 대한 경고로서, ‘하느님에 대한 경시, 그리고 거룩한 것에 대한 조롱이 자유의 행사로 간주되는 냉소주의’를 피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종교적 차원을 올바르게 고려하는 것은 참으로 세계의 위대한 문화와 종교들과 알찬 대화를 나누기 위한 본질적인 전제가 됩니다. 또한 실제로 레겐스부르크에서 연설을 마무리하시면서 교황 베네딕토 16세께서는, ‘심오한 종교적 차원을 지니는 세계의 문화들은 이성의 보편성에서 거룩한 것을 배제시키는 것을 그 문화의 가장 깊은 확신에 대한 공격으로 여깁니다. 거룩한 것에 귀 기울이지 않고 종교를 하위문화의 영역으로 격하시키는 이성은 문화의 대화를 나눌 수 없습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분명한 것은, 교황님께서는 이슬람교는 물론 다른 종교들과 문화들에 대하여 존중과 대화의 태도를 장려하시고자 한다는 것입니다.”


 

- 바티칸 통신 (Vatican Information Service), 2006년 9월 1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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