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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구 교구장 최덕기 주교 인터뷰 - 가톨릭신문 10.19일자

작성자 : 수원교구 작성일 : 2003-10-20 조회수 : 1620
설정 40주년 맞은 수원교구 교구장 최덕기 주교 인터뷰 “내실 기하고 미래 준비할 시점” 교구 설정 40주년의 해인 2003년은 수원교구에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올 한해 수원교구는 40주년 주제를 「일어나 비추어라」(이사야 60, 1)로 정하고 두 차례의 교구 심포 지엄을 비롯해 역사 사진전, 음악회 및 백일장, 신앙수기 공모 등 다양한 기념행사와 복음화 프로그램 을 통해 지나온 교구 모습을 되돌아보고 보다 발전하는 교구상을 위한 새로운 다짐과 결의를 모아왔 다. 특히 오는 10월 1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교구설정 40주년 기념 신앙대회」는 새로운 도약과 도전을 향해 나아가는 수원교구의 미래상을 대내외에 재천명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수원교구장 최덕기 주교를 10월 11일 교구청 집무실에서 만나 교구 설정 40주년의 의의와 미래 사목 방향에 대해 들어보았다.『지난 40여년간 앞만 보고 정신없이 달려왔습니다. 이미 외형적으로는 서울 대교구에 이어 한국교회 제2교구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이제는 내실을 기하고 미래를 준비해야 할 시점입니다. 하느님의 은총 안에서 지금까지 순조롭게 걸어온 수원교구가 앞으로도 순항 할 수 있도록 교구 공동체가 더욱 한마음으로 일치하고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수원교구장 최덕기 주 교는 『교구 설정 당시 가난한 농촌교구였던 수원교구가 신자 57만여명에 본당 140여개, 사제 270여 명에 이르는 대형교구로 성장할 수 있었던 데는 무엇보다 하느님의 크신 은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면서 『교구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신 역대 교구장님을 비롯한 성직자와 수도자, 평신도 그리고 도움 을 주신 모든 고마운 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는 말로 교구 설정 40주년 을 맞는 감회를 밝혔다. 최주교는 이어 『교구 설정 40주년을 맞으면서 가장 중요한 과제는 교구의 정 체성을 확립하는데 있다』고 강조하고 『최근 발간된 새 교구 규정집에 따라 교구의 기반을 견고히 함과 동시에 교구 안에만 머물지 않고 한국교회와 온 교회에 기여하는 성숙된 교구로서의 면모를 갖 추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수원교구는 5대 중심 사목(성서, 복음화, 청소년, 간부육성, 소공동체)을 중심으로 새로운 교구상 구현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시노두스를 통해 선정한 소공동체, 청 소년 신앙생활 활성화를 이루기 위해 사목자와 평신도가 함께 땀흘리고 있습니다. 교구 특유의 화합 과 추진력을 가지고 끊임없이 노력한다면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탄탄하고 내실있는 교구로 발전해 나 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최주교는 교구의 미래 사목 방향에 대해 『 수원교구는 갑작스런 교세확장과 인구 증가로 인해 그에 걸맞는 기반 시설이 필요하게 되었으나, 현재의 교구 상황은 이 부 분에 대단히 취약하고 열악한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하고, 『40주년을 넘어 50주년을 준비하는 시기 를 맞아 무엇보다도 지역 사회를 위한 문화, 교육기관 등 교구 내 교회 기반 시설들을 확충해 나가겠 다』고 말했다. 최주교는 이어 『성지가 많은 교구의 특성을 살려 신앙 선조들의 정신이 교구민들에 게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면서 『아울러 빠른 시일 내에 제3세계 교 회에 대한 지원과 북방선교 사업을 가시화 시켜 세계교회에 대한 우리 교구의 「빛」의 역할을 다하 겠다』고 강조했다. 『40주년을 맞은 수원교구는 이제 내적 충실을 통한 질적 도약이 절실하게 요청 되는 역사적 사명을 부여받았습니다. 교구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하나된 마음으로 차근차근, 그러나 힘차게 걸어 나갈 때 교구 설정 50주년과, 더 나아가 다가오는 제3천년기를 새롭게 출발할 수 있을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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