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에 양심 정화하길...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지난 9일 사순절 피정을 앞두고 가진 정오 강복을 통해, “세계 평화로 가는 길은 개인 양심의 정화와 악과의 싸움에서 비롯된다”고 말했습니다. 교황은 이날 강복에서, “사순절 피정 기간 동안 특별히 이라크와 팔레스타인 성지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교황은, “현 국제정세를 볼 때 양심을 정화하고 마음을 참 평화로 이끄는 것이 무엇보다도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교황은, “옛 그리스도가 마귀와 영적 싸움을 벌였던 것과 같이 그리스도인들의 양심 정화 과정에도 정신적인 투쟁이 동반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사순절이 그리스도교 신자들에게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주님의 목소리와 마귀의 목소리를 구별해 낼 수 있는 영적 자각의 시간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평화방송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