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국무원장 안젤로 소다노 추기경은 2002년 9월 5일 주한 교황대사관을 통하여,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성하께서 이번 태풍 루사로 엄청난 피해를 입고 실의에 빠진 한국민들의 고통을 슬퍼하시며 그들에게 전하는 위로의 말씀을 다음과 같이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박정일 주교님께 알려 왔습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성하께서는 태풍 루사가 초래한 비극적인 결과에 관한 소식을 듣고 깊이 슬퍼하시며, 주교님께서 한국 교회와 정부, 그리고 광범위한 구호 작업과 복구 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모든 사람에게 교황님의 깊은 연대와 관심을 전달해 주시도록 부탁하십니다. 교황님께서는 전능하신 하느님께서 이번 재해로 목숨을 잃은 사람들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시고, 부상을 입고 고통받는 사람들과 집을 잃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하시며, 국제 사회가 즉각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를 바라고 계십니다."
국무원장 안제로 소다노 추기경
교황청국무원 공문 사본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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