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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수원교구 김영배(요한사도) 신부 장례미사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4-05-24 조회수 : 2613

‘기쁨으로 주님을 섬긴, 주님의 다재다능한 일꾼’

천주교 수원교구 김영배 신부 장례미사




5월 21일(화) 오후 11시 53분 선종한 천주교 수원교구 김영배(요한사도) 신부의 장례미사가 24일(금) 오전 10시, 천주교 수원교구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거행됐다.


교구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 주례, 교구장대리 문희종(요한세례자) 주교와 제3대 교구장 최덕기(바오로) 주교, 교구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봉헌된 장례미사에는 사제단·수도자·신자 1420여 명이 참석했다.




이성효 주교는 강론을 통해, “신부님은 당신의 서품 성구인 ‘기쁨으로 주님 섬겨 드려라.’를 몸소 사셨던 분”이라며 “50년간 교구를 위해 기도하시고, 교구의 발전을 위해 손과 발로 열심히 뛰며 봉헌하셨던 그 희생과 노력은 하느님의 큰 축복으로 신부님께 다가올 것”이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고별식은 문희종 주교가 주례한 가운데, ▴분향 ▴약력 소개 ▴고별사 순으로 진행됐다. 




고인의 동창인 최덕기 주교는 고별사에서, “김영배 신부님은 사제로서 강론과 말씀을 잘하셔서 평화방송 신앙상담자로 활동했으며, 글을 잘 써 책을 여러 권 낸 ‘저자’이기도 하다. 또, 손재주도 좋고 무슨 일이든 똑소리 나게 해냈던 그야말로 ‘팔방미인’이었다.”며 고인을 회고했다. 그러면서, “신부님의 책을 보니, 고통을 많이 받으시면서도 주님께서 신부님에게 베풀어 주시는 과분한 사랑에 감사하며 사셨고, 신자들과의 사목 생활을 통해 큰 위로와 기쁨을 누리며 사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최덕기 주교는 “사제 생활 50년 동안 주님과 교회를 위해서 많은 일을 해 온 신부님을 하느님 아버지께서는 환영해 주실 것”이라면서, 신부님은 사랑하시는 주님을 만나 뵙게 되었기에 기쁘실 것이고, 우리는 신부님이 주님 품에 안겨 기뻐하실 것을 믿기에 위로를 받는다.”는 말로 고인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장례미사가 끝나고 故 김영배 신부는 도열한 동료·후배 사제들의 배웅을 받으며, 안성추모공원 성직자 묘역으로 떠났다.


같은 날 오후, 성직자 묘역에서는 문희종 주교 주례로 ‘무덤 축복식 및 하관 예식’이 거행됐다. 故 김영배 신부는 문희종 주교와 최덕기 주교, 사제단, 유가족, 신자들의 기도 속에, 평소에 그토록 사랑하던 하느님의 품에 영면했다.


故 김영배 신부의 삼우 미사는 5월 27일(월) 오전 10시, 안성추모공원 성당에서 봉헌된다.




故 김영배 신부는 1942년 1월 3일 충북 진천군 덕산면 상신리에서 출생했다. 1974년 12월 7일 사제 서품을 받았고, 서품 성구는 ‘기쁨으로 주님 섬겨 드려라(Servite Domino in laetitia).’이다.


1974년 12월 14일 반월성 본당에서 보좌로 사제 생활을 시작한 김영배 신부는 장호원·호계동·군포 본당 주임으로 사목했다. 1978년 7월부터 1980년 4월까지는 천주교 수원교구 교육원장을, 1988년 5월부터 1990년 6월까지는 예수의 성 대건회 총장을 역임했으며, 1990년 6월부터 1993년 1월까지 성 빈센트 병원 원목 사제로 사목했다. 1993년 분당성요한 본당 주임으로 부임하면서는 분당성요한·분당성마태오·분당성마르코(현. 분당야탑동) 성당 등 ‘분당 신도시’ 성당 건립에 큰 역할을 하였다. 2003년 1월 요양에 들어간 후 2006년 9월부터 성사전담 사제로서 생활하다 2024년 5월 21일 노환으로 선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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