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오후 8시, 안산에 위치한 본오동 성당에서 열려
▪천주교 수원교구 사회복음화국 주최. 교구 성음악위원회 소속 5개 팀 참여
4월 19일 오후 8시, 천주교 수원교구 본오동 성당에서는 ‘세월호 참사 10주기 추모 음악회’가 열렸다.
수원교구 사회복음화국(국장 유승우 요셉 신부)에서 주최한 이번 음악회의 주제는 ‘나는 너를 잊지 않는다.’(이사 49,15)로, ‘세월호 참사의 희생자들과 그 참사로 인해 슬픔을 간직하게 된 이들, 그리고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모든 이들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전 예약을 한 350여 명이 자리한 가운데, 추모 음악회 제1부에서는 ‘남아있는 우리가 하늘로 보내는 편지’의 느낌을 담아 ‘수원가톨릭유스우니따스’와 ‘수원가톨릭합창단’이, 제2부에서는 ‘하늘에서 보내는 편지’를 받는다는 의미로 ‘콘체르토안티코, 수원가톨릭소년소녀합창단, 수원가톨릭청년합창단’이 공연했다. 음악회에서는 ‘「Intermezzo」 CavalleriaRusticana, Aase’s death, Pie jesu(자비로운 예수), 도라지꽃, 남촌, 아버지 뜻대로, O Virtus Sapientiae(오 지혜의 덕이여), 내 영혼 바람 되어, 못 잊어, 아이야’ 등이 연주됐다.
추모 음악회에 함께한 교구장대리 문희종(요한세례자) 주교는 ‘벌써 10년이 지났지만, 밝혀지지 않은 진실에 너무나 허망하고 답답한 마음이다. 그래서 더 아쉽고 잊을 수가 없다.’면서, ‘하지만, 희생자들은 하느님 나라에서 주님의 위로를 받으며 잘 지낼 것이니 유가족들은 용기를 내시고, 하루빨리 진상 규명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이들이 기도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추모 음악회에서는 수원교구 성음악위원회 소속 ‘수원가톨릭합창단, 수원가톨릭소년소녀합창단, 콘체르토안티코, 수원가톨릭유스우니따스, 수원가톨릭청년합창단’ 등 5개 팀이 공연했다.
취재.사진 김선근(미카엘) 수원교구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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