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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천주교 수원교구 예비신학생·예비수도자 서약식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3-10-18 조회수 : 1356

바로가기_[포토뉴스] 제17회 천주교 수원교구 예비신학생·예비수도자 서약식




자신의 성소에 대해 묵상하고 충실할 것을 다짐하는 자리인 ‘천주교 수원교구 예비신학생·예비수도자 서약식(이하. 서약식)’이 교구 성소국(국장 안준성 마티아 신부) 주최로 10월 15일 오후 2시, 정자동 주교좌성당에서 거행됐다.


올해 17번째를 맞이한 서약식은 교구장대리 문희종(요한세례자) 주교 주례로 봉헌됐다. 서약식에는 예비신학생 577명, 예비수도자 144명을 비롯해, 사제·수도자·신학생, 신자 등 1,200여 명이 참석했다.




미사는 지원반 예비신학생들이 초를 들고 입장하면서 시작됐다. 그리고 미사 중 예비신학생과 예비수도자들의 서약식이 진행됐다. 서약자들은 ‘우리의 여정에 하느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것을 믿고, 하느님께 희망을 두며, 예수님처럼 이웃을 자신의 몸과 같이 사랑하는 삶을 살아가겠다.’고 서약했다. 

또한, 1년 동안 개근한 이들에게는 배지와 십자가 목걸이가 수여됐다. 개근한 중등부 예비신학생에게는 은배지가, 고등부 1학년은 금배지, 고등부 2학년은 십자가 목걸이, 예비수도자들에게는 핀버튼이 수여됐다. 문희종 주교와 사제단은 특별히 지원반 학생들을 안수하며 기도해 주었다.


문희종 주교는 강론에서, “오늘 복음의 가장 중요한 주제는 ‘하느님의 초대’”라며, “하느님께서는 당신 나라를 위해 일할 사람을 계속해서 초대하신다. 여러분들은 이 초대에 응한 사람들”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사제와 수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인격적인 소양을 쌓는 것과 더불어 많은 사람들을 위해 살겠다는, 특히 어려운 이들을 섬기겠다는 다짐을 굳게 하고 초대에 응한 사람으로서의 자질을 갖추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국장 안준성 신부는 “예수님을 닮기를 바라고, 예수님의 제자가 되기를 바라고, 그분께서 가신 길을 같이 걷기를 바라는 여러분들의 이 고귀하고 아름다운 꿈을 이루어 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꿈을 위해 교구 성소국과 사제 등 많은 이들이 도움을 드릴 것이니, 부모님과 성소분과장, 신학생, 수도자들도 모두 합심해서 우리 학생들이 꾸는 이 꿈이 이루어지는 그 날까지 도움을 주시고 격려해 달라.”고 요청했다.


2023년 현재 수원교구 성소국(국장 안준성 마티아 신부)에 등록된 예비신학생은 712명이고, 예비수도자는 213명이다. 예비수도자들은 교구 내 15개 수도회에서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성소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서약식은 2005년부터 매해 10월 세 번째 주일에 거행되고 있다. 그러나, 2019년은 돼지 열병으로, 2020년과 21년에는 코로나19로 열리지 못했다. 2022년부터는 2018년부터 시작된 여자 수도 성소자 모임 참석자들이 서약식에 함께하고 있다.


사진, 기사 김선근 미카엘 수원교구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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