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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구 설정 60주년 기념미사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3-10-10 조회수 : 953

사진으로 보는 [60주년 기념미사] 바로가기




천주교 수원교구 설정 60주년 기념미사가 10월 6일 오후 2시 정자동주교좌성당 3층 대성전에서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 주례로 봉헌됐다.


교구장 이용훈 주교 주례, 교구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거행된 ‘기념미사’에는 특별히 초대 교구장인 윤공희(빅토리노·초대 교구장) 대주교와 제3대 교구장 최덕기(바오로·제3대 교구장) 주교가 공동집전해, 설정 초기부터 현재로 이어지는 수원교구 60년의 역사를 실감케 했다.


기념미사에는 교구 사제단을 비롯해 교구 진출 수도회 장상·소속 사제·수도자, 본당 전교수녀, 교구 평협·평단협 임원, 교구 평단협 제 단체장·임원, 본당 총회장·상임위원 등 1,100여 명이 참석했다.


미사는 ‘수원교구 복음화를 위한 기도’로 시작했다. 




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미사 시작과 함께 교구가 60주년을 맞기까지 교구 기초를 다져준 윤공희 대주교와 3대 교구장인 최덕기 주교, 수원교구 첫 서품 사제인 최경환 신부, 선종한 제2대 교구장 김남수 주교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하며 감사를 표했다. 아울러 교구 사제와 수도자, 모든 교구민에게도 각별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며 미사를 주례했다.

또한 이 주교는 강론을 통해, “60년 전 도움을 받으며 출발한 수원교구가 이제는 국내외 여러 교구와 단체에 인적, 물적 지원을 베풀 수 있는 교구로 성장해 기쁘다.”며 “여전히 크고작은 어려움은 있으나 그럼에도 보다 역동적으로 복음화 사업을 펼쳐 나가자.”라고 격려했다. 이어서 인구 감소, 코로나19 후유증에 따른 교회의 침체, 청소년과 청년의 신앙 약화, 신심 단체의 급감, 주일미사 참례자 급감 등을 직면한 문제로 꼽으면서 어려움 중에도 주님께서 교회에 부여한 선교사명을 변함없이 이뤄나가기 위해 ‘시노달리타스’ 정신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사에 이어 2부 60주년 축하식이 이어졌다. 축하식은 먼저 작년에 백수를 맞은 윤공희 대주교를 위한 축하로 시작했다. 자리에 함께한 모든 이들은 윤공희 대주교를 향해 우레와 같은 박수와 함성으로 축하의 마음을 전했으며, 윤 대주교는 “100주년을 향해 나아가는 수원교구 교구민 한 사람 한 사람에게 하느님의 평화가 충만하고 하느님의 풍성한 축복이 있기를 기원한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서 이용훈 주교와 윤공희 대주교, 최덕기 주교와 평신도, 수도자, 사제 대표가 함께한 가운데 60주년 기념 축하케이크 커팅식이 있었다.


수원교구가 선교사제를 파견하고 있는 선교지에서 온 영상 축하 메시지가 미리 준비한 대형화면을 통해 전해졌다.

먼저 아프리카 남수단 룸벡교구의 크리스티안 까를라사레 주교는 “수원교구의 60주년을 축하한다. 무엇보다 우리 교구의 가난한 이들에게 생필품을 보내주고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는 수원교구에 감사를 드린다.”고 축하의 인사를 했다. 칠레 시쿠아니교구의 페드로 알베르토 부스타만테 로페스 주교는 “수원교구가 베풀어주는 기적같은 영적 사랑에 대해 감사를 드리며 여러분 모두에게 축복을 보낸다.”라고 축하와 함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만난 수원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 김우영(안드레아) 회장은 “이제 수원교구가 젊은 교구에서 중후한 나이대의 교구가 되었으니 내적 성숙과 함께 생태환경의 회복 등 코로나19로 절감한 지구 환경의 문제를 잘 들여다보는 향후 100년이 되면 좋겠다.”고 60주년을 맞은 소감을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모처럼 수원교구 주교단, 각 본당의 사제, 수도자, 신자들이 모인 가운데 열린 수원교구 설정 60주년 기념미사는 코로나19가 남긴 후유증을 떨치고 일어나기에 충분한 충만하고도 기쁜 잔치였다.


취재 최영미 루치아 수원교구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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