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라자로 마을(의왕시 원골로) 일대에 조성
·요양 시설·병원, 청소년 수련시설, 사제마을, 복합 문화 시설 등이 들어설 계획
천주교 수원교구(교구장 이용훈 주교)가 성 라자로 마을 일대를 ‘수원교구 가톨릭 복합타운’으로 조성한다.
의왕시 원골로 일대에 조성되는 ‘수원교구 가톨릭 복합타운’은 성 라자로 마을, 가톨릭 교육문화회관, 오전동 성당을 포함하며, 이곳에는 요양 시설과 병원, 청소년 수련시설, 사제마을, 복합 문화 시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수원교구는 이를 위해 지난 5월 1일부로 '수원교구 가톨릭 복합타운 추진위원회'(위원장 이성효 주교, 이하 추진위원회) 구성 및 위원 임명 공문을 발표했다.
‘수원교구 가톨릭 복합타운’은 수원교구가 10여 년 전부터 구상해왔던 것으로, 교구는 한국한센복지협회에 50년간 무상 대여한 부지의 약정이 2025년 4월 만료됨에 따라 이를 본격 추진하게 됐다.
추진위원회에서는 분기별 정기회의와 수시 회의를 진행하여 복합타운 조성 계획을 구체화하고 이와 관련한 전반적인 사항을 결정하게 된다. 또한 한국한센복지협회와도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협회의 이전(移轉)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추진위원회는 위원장 이성효 주교를 포함해 사제 6명과 법률·건축토목 관련 평신도 전문가 5명 등 총 11명으로 구성됐다.
수원교구는 1975년 4월, 의왕시 오전동 산87번지(의왕시 원골로 59. 현 성 라자로 마을 입구)를 한국의 나병 퇴치 사업을 위해 한국한센복지협회에 50년간 무상으로 대여하는 약정을 체결한 바 있다.
이 약정은 당시 한국 최초의 천주교 한센인 복지시설인 성 라자로 마을의 초대 원장으로 한센인들을 위해 헌신한 이경재 신부가 한센병 연구와 한센인 복지를 위해 50년 무상대여 형식으로 체결한 것이다. 무상대여 약정은 2025년 4월 만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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