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 커뮤니케이션 체계 전반 자문

·미디어 환경에 대응하고 콘텐츠를 활용한 복음화 사업 추진

·성직자, 평신도 전문가 14인으로 구성

천주교 수원교구(교구장 이용훈 주교)가 다변화되는 미디어 환경에 대응하고 콘텐츠를 활용한 복음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수원교구 홍보위원회(위원장 이용훈 주교)’를 발족했다.

수원교구 홍보국(국장 이철구 신부)은 5월 20일 수원교구청에서 열린 ‘제1차 교구 홍보위원회 회의’에서 자문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위원회는 홍보국장 이철구 신부를 포함해 사제 9명과 미디어, 홍보, 법률 분야 평신도 전문가 5명 등 총 14명으로 구성됐다.

교구 커뮤니케이션 체계 전반에 대한 자문역할을 하게 될 ‘교구 홍보위원회’에서는 ▴교구 제작 콘텐츠가 교회 정신과 복음화 사업에 부합하는지 ▴교회의 커뮤니케이션 활동이 신학적·사목적으로 연결되는지, 그리고 ▴교회의 커뮤니케이션 활동이 단순한 기술과 도구에 국한되지 않고 양성 차원에서 이루어지는지에 대해 자문하게 된다. 또한, 교구 관련 부서 및 기관과 협력하여 뉴 미디어 환경에 맞는 연구를 수행하고, 교구장이 부여한 사항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연구하게 된다.

‘제1차 교구 홍보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총대리 이성효 주교는 “홍보위원회 구성의 필요성이 대두됐고, 드디어 교회법과 홍보, 법률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가 함께하는 홍보위원회가 발족됐다.”면서, “대사회적인 면에서 볼 때, 교회는 매스컴과 창조적 긴장 관계를 유지하면서 서로 협력해야 한다. 앞으로 교회 커뮤니케이션 전반에 대해 다각적인 측면에서 자문을 얻을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첫 회의에서는 ‘교구 홍보위원회 운영 규정’ 검토를 비롯해, ‘교구 로고 저작권 등록, 교구 사제의 방송 출연 및 제작에 관한 규정’에 대해 논의와 의견 나눔이 이루어졌다.

앞으로 수원교구 홍보국에서는 교구 홍보위원회를 연 2회 개최하여 연구 과제 및 진행 사항을 검토하고 논의하게 된다. 또한, 사안에 따라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처를 위해 ‘특별전담팀(TF)’을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수원교구는 지난 3월 21일 열린 교구 사제평의회에서 ‘교구 홍보위원회’ 구성 및 규정을 승인했다. 위원 임기는 3년이며 연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