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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동탄송동 본당 입당 미사 거행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3-02-16 조회수 : 1300

동탄송동 본당 입당 미사 거행


211일에 거행된 동탄송동 본당 입당 미사에서 이성효 주교가 강론을 하고 있다.

 


수원교구(교구장 이용훈 주교) 1대리구 동탄송동 본당(주임 최광호 바실리오 신부)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 주례로 입당 미사를 봉헌하고 기도의 공동체로 거듭 성장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성효 주교는 강론을 통해 7개로 4천 명을 먹인 기적은 우리를 가엾게 바라본 예수님의 마음에서 시작되었다. 우리가 한 것처럼 보이지만 우리를 가엾게 여기신 그분이 계시지 않았다면 성전 건립은 어려웠을 것이라며 입당 미사 봉헌을 통해 하느님의 목소리를 더 잘 알아듣고 봉사하는 공동체로 성장하는 아름다운 전통을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지난 20206월 설립된 동탄송동 본당은 오산 지구의 장지동 본당에서 분가하여 은계동 본당에서 이른바 한 지붕 세 본당 형태로 생활을 해왔다. 이후 20219월 기공 미사를 시작으로 14개월을 거쳐 설립 26개월여 만에 새 성전을 마련했다. 현재 화성시 방교동과 송동 전체, 산척동과 장지동 일부를 관할하고 있다.

동탄 호수 공원과 가까운 동탄송동 본당은 지하 2층 지상 3층 건물로 주변 환경과 조화를 위해 외부를 서소문 성지에 사용한 빨간 벽돌로 장식했고, 누구나 찾아와 쉴 수 있도록 울타리를 만들지 않았다.


▲ 성모상 뒤로 조규석 작가의 스테인드글라스가 보인다.



   

성전 내부 십자가의 길은 이종상 화백이 그렸다.


빛의 의미를 강조하고자 설치된 성전 곳곳의 스테인드글라스는 국내 주요 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를 디자인한 조규석(요한 사도) 작가의 작품이며, 성당 내부 십자가의 길 14처는 동양화 분야에서 성미술 작가로 유명한 이종상(요셉) 화백의 작품이다.

최광호 신부는 성당 간판도 매우 작게 만들고 외부에서 보면 미술관처럼 보이도록 해 본당 근처를 찾는 사람이면 누구나 자연스럽게 방문할 수 있도록 디자인에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본당 설립 초기 1,300여 명이었던 신자수가 현재 2,200여 명으로 증가한 가운데 초등학생이 150명을 넘어섬에 따라 지하 1층 청소년실에 마룻바닥과 전면 거울을 설치해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도록 배려했다.

입당 미사에 이어 열린 축하식에는 묵주기도 151만 단 봉헌과 성전 건립에 도움을 준 은인들에 대한 감사패 증정이 이뤄졌다.

코로나 사태가 본격 시작된 시기에 설립된 동탄송동 본당이 불과 26개월 만에 성전 건립을 완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송동장터(매달 공동 구매 형태의 온라인 장터) 운영 카카오 채널을 이용한 온라인 기도 등 신자들의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비대면 활동과 대면 활동이 적절히 추진되며 신자들의 결속을 다진 영향이 컷다.

또한, 당초 목표로 한 묵주기도 100만 단을 훌쩍 뛰어넘어 150만 단 이상을 바치며 기도의 공동체로 거듭난 것도 입당 미사 시기를 앞당기는 데 큰 힘이 되었다.

앞으로 동탄송동 본당은 호수공원 근처 쓰레기를 줍는 줍깅운동을 시작으로 자연을 보호하고 지역사회의 성장에 기여하는 활동을 계속하며 성전 봉헌식을 준비할 예정이다.

 

수원교구는 성전 건설이 완료되었을 때 입당 미사와 성전 봉헌식을 별도로 갖고 있다. 입당 미사는 말 그대로 성전 준공 뒤 감사하는 의미로 드리는 미사를 말한다. 입당 미사에 이어 성당을 짓는 데 투입된 비용을 모두 갚고 나면 본당별로 성전 봉헌식이 별도로 진행된다. 입당 미사와 성전 봉헌식까지 본당 별로 기간은 다르지만 보통 5년에서 10년 이상이 걸린다.


취재(사진,글) : 수원교구 명예기자 임지훈(베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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