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2022 대청봉 어울마당

·3년 만에 열린 공간에서 뜨거운 함성이 울려 퍼지다.

▲ 11월 12일에 열린 대건청소년자원봉사단 어울마당 참석자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11월 12일 수원 소화초등학교 대강당에서 대건청소년자원봉사단(이하 대청봉) 단원들의 뜨거운 함성이 울려퍼졌다.

각 본당에서 대청봉으로 활동하고 있는 단원이 함께 모여 한 해 동안 봉사활동을 돌아보는 대청봉 어울마당 행사는, 2013년 첫 개최 이후 매년 이어졌으나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전면 취소, 2021년 유튜브 라이브쇼(비대면)로 한 이후 3년 만에 열린 공간에서 진행되었다.

▲ 11월 12일 열린 대건청소년자원봉사단 어울마당 행사에서는 청소년들에게 다채로운 행사 외에 안전교육도 실시했다.

2022 대청봉 어울마당은 먹거리부스와 다양한 체험부스와 공연, 시상식 등 본행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시상식에서는 개회선언과 축사를 시작으로 축하공연과 사례발표, 포상식 등이 이뤄졌다.

법인국장 남승용(십자가요한) 신부는 “11월 위령 성월을 보내면서 세상을 떠난 사람들을 추모하는 마음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얼마 전 안타까운 사고도 있었지만, 우리 주위에서 문제가 되는 여러 사건 사고와 상황을 둘러보고 그 문제에 대한 인식개선을 통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찾아나아가는 봉사활동을 이어간다면 사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 봉사활동을 하는 단원들이 주님을 닮고 김대건 신부님을 닮아가는 대청봉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법인 이사장 문희종(요한 세례자) 주교는 “여러분들은 가난한 이들과 함께 하는 교회 안에 속한 예수님의 지체로서 예수님의 마음으로 가난한 이들, 나약한 이들,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손을 내밀고 더 나아가 세상 안에서 인류애를 실천하는 대청봉이 되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2022 대청봉 어울마당에서 최우수동아리상 시상식이 이뤄지고 있다.

이날 포상식에서는 한 해 동안 열심히 봉사한 12명의 청소년과 지도자 4명에게 우수청소년, 우수지도자상을 수여했으며, 최우수동아리는 분당성요한 본당 ‘바로보기’가, 동판교 본당 ‘양파’가 우수동아리로 선정됐다.

분당성요한 본당 ‘바로보기’는 ▲제로웨이스트 캠페인, ▲생태계 유해식물 제거 캠페인 등을, 동판교 본당 ‘양파’는 ▲털모자 뜨기 및 기부, ▲환경교육 교구 제작 및 기부 등한 해 동안 실천한 캠페인들을 활동내용을 영상에 담아 소감을 나누었다.

이어 댄스크루 ‘블링크’와 래퍼 ‘가오가이’가 축하공연을 선보였고, 대청봉 단원들의 큰 호응을 받아 축제 분위기는 한층 더 뜨겁게 달아올랐다.

양성 본당 작은장미동아리 단원 유태훈(니꼴라오·중1) 군은 “친구들과 다양한 봉사활동을 함께 나누면 몸과 마음의 지평이 넓어지는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함께한 유 군의 부모는 “대청봉 활동 안에 성취포상제가 있는데 신체단련 및 자기관리 주체적 봉사활동을 통해 책임감도 커지고 참봉사의 의미도 깨달아가는 모습이 참 보기가 좋다.”며 부모로서의 흐뭇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2008년에 발대한 ‘대건청소년자원봉사단’은 각 본당 또는 지구 내에서 동아리를 결성(2인이상)하여, 지도자 선생님과 함께 봉사활동 및 이를 위한 교육을 하며, ‘어울마당’, ‘교육 및 워크숍’, ‘간담회’ ‘대건청소년 해외봉사단 파견’, 짝꿍 및 멘토링 프로그램 ‘동고동락’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청소년자원봉사활동 활성화를 위해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공모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대건청소년회 홈페이지(www.csyd.or.kr)를 참고하면 된다.

취재(사진,글) : 수원교구 명예기자 배정애(가브리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