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담은 의약품, 아프리카 선교지에 생명줄이 되다

- 경기도약사회, 해외선교실에 의약품 전달

- 아프리카 룸벡구 선교지에 필요한 의약품 3천만 원 상당

□ 12월 10일 천주교 수원교구 제1대리구청에서는 경기도약사회의 의약품 전달식이 있었다.

  이날 전달식에서는 경기도약사회(회장 박영달)가 사회공헌사업으로 교구 해외선교실(실장 유주성 블라시오 신부)에게 3천만 원 상당의 의약품을 전했다.

□ 경기도약사회가 전달한 의약품에는 구호활동에 필요한 피부질환 치료제, 해열진통소염제, 영양제 등이 포함됐다. 이 의약품은 2주 후 교구 선교사제가 활동하고 있는 아프리카 남수단 룸벡교구에 보내질 예정이다.

□ 박영달 회장은 “회원 모두가 열린 마음으로 동참했다.”며, “이 작은 정성이 코로나19로 인해 의료 인프라가 취약해진 아프리카 선교지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 교구 총대리 겸 해외선교위원회 위원장 이성효 리노 주교는 “이번 의약품 전달식은 단순한 의약품 전달이 아니다. 훗날 사람들은 우리의 행동 안에서 평등의식과 박애정신을 발견할 것”이라며, “그러한 것들을 우리가 의식하지 않고 했지만, 작은 일들 하나하나가 참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라고 밝혔다.

□ 교구 해외선교실장 유주성 신부는 “남수단에는 코로나 진단 키트도 없을 정도로 열악한 상황인데, 약사회 회원들의 소중한 기증으로 인해 선교 사제들은 일 년을 생활할 수 있게 됐다.”라며, “하나의 생명줄인 이 귀중한 선물을 잘 전달하겠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 경기도약사회는 사회공헌사업으로 2010년부터 교구 해외선교실에 의약품을 기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