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수원교구, 9월부터 완화된 지침 발표
· 주교 사목방문과 주교 주례 미사 9월부터 재개
· 교구 및 성지 차원의 대규모 행사는 기존과 같이 12월까지 보류
· 소규모 행사와 모임은, 영성지도 신부와 지구 사제회의 결정에 따라
□ 천주교 수원교구(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8월 7일, 기존 코로나19 확산 방지 지침을 완화한 새로운 지침을 공지했다.
이번 지침은 ‘코로나19’의 국내 발생자가 안정세로 접어들자, 교구가 신자들의 영적 신앙생활을 위해 내린 결정이다.
□ 지침에 따르면, 주교 사목방문과 주교 주례 미사는 9월부터 재개된다. 이는 국내 코로나19 발생 직후인 1월 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1단계 사목 조치’ 이후 7개월 만의 재개이다.
하지만, 집단 감염의 우려로 교구 및 성지 차원의 대규모 행사는 기존 조치를 유지해 12월 말까지 보류한다.
지구와 본당 차원의 소규모 행사와 교육 및 신자 모임(주일학교, 단체 모임과 회의, 각종 교육)은 각 지구장 신부와 지구 사제회의에서 논의하여 지역 상황에 따라 시행한다. 또, 교구 제단체 소모임은 영성지도 신부의 판단에 따라 실시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수원교구는 지침을 완화하였지만 아직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았으므로, 각 모임과 행사 시에는 반드시 정부 방역 지침(2m 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 체온 확인, 방문록 작성, 모임 및 행사장 소독)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 최근 수원교구에서는 현재 성당 출입 시 신자들이 사용하는 바코드나 기존 인명록의 불편함을 보완한 ‘본당수첩’(신자 신분증) 앱을 개발해 보급 중이다. 또한, 스마트폰 이용이 어려운 어르신과 어린이를 위해 ‘바코드’가 삽입된 ‘플라스틱 신분증’도 보급하고 있다.
‘본당수첩’ 앱을 설치하거나, 신분증을 소지한 수원교구 신자가 미사와 모임 참석 시, 참석자의 정보는 보다 정확하고 안전하며 효율적으로 수집된다. 이로써 미사 참례자 파악뿐 아니라, 소모임과 단체 인명록 관리가 앱을 통해 효율적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본당수첩’ 앱은 ‘구글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 가능하다.
□ 한편, 수원교구는 지난 1월 30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수원교구 임시대책위원회 1단계 사목 조치’를 공지한 이후 여러 차례의 사목조치와 지침으로, 교구 내 본당 공동체 미사 및 교구·대리구, 본당의 모든 교육 및 행사, 각종 단체 모임을 무기한 중단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해 왔다.
4월 21일에는 ‘수원교구 본당 공동체 미사 재개 지침’ 공지를 통해 4월 23일부터 점진적으로 본당의 미사를 재개했지만, 주교들의 본당 사목방문과 교구·대리구, 본당의 모든 교육 및 행사, 각종 단체 모임은 8월말까지 중단한 상태였다.
□ 경기 남부를 관할하는 수원교구는 219개 본당으로 이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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