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미사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언어’(수어) 담다
· 천주교 수원교구, ‘주님 수난 성지 주일’ 인터넷 실시간 방송 미사에 ‘수어’ 통역 실시
· 전국 천주교 교구 최초
▴수원교구 유튜브 생중계 화면 갈무리
□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미사를 무기한 중단한 천주교 수원교구(교구장 이용훈 마티아 주교)가 인터넷 생중계 미사에 농인(聾人)을 위한 ‘수어’ 통역을 함께 방송해 화제다. 이는 전국 교구 최초다.
□ 수원교구는 4월 5일 거행된 ‘주님 수난 성지 주일’ 인터넷 생중계 미사를 ‘수어’로 통역하는 장면과 함께 방송했다. 교구는 앞으로 생중계되는 성삼일, 주님 부활 대축일, 주일 미사도 수어로 통역해 농인들이 실시간 미사에 함께 참례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 인터넷 실시간 미사 수어 통역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장애인을 위한 미사에 참례할 수 없는 청각장애인(농인)들을 위해 마련됐다. 수어 통역은 수원교구 농아선교회(회장 안민기 스테파노)에서 맡았으며, 봉사자들은 미사 봉헌 현장에서 수어를 동시통역하고 있다.
□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수원교구에서는 4월 5일 ‘주님 수난 성지 주일’부터 인터넷을 통해 교구 주교단이 집전하는 미사를 실시간 방송하고 있다. 유튜브와 수원교구 홈페이지, 카카오톡 채널, 페이스북에서 ‘천주교 수원교구’를 검색하면 실시간 방송 미사에 함께 할 수 있다.
□ 한편, 천주교 수원교구는 코로나19의 확산 방지에 동참하기 위해, 지난 2월 24일부터 교우들이 참여하는 각 본당의 공동체 미사와 본당 및 성지 내 각종 모임과 행사를 무기한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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