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임 마산교구장 이성효 리노 주교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이성효 리노 주교(만 67세, 1992년 사제 수품)를 마산교구장으로 임명하셨다고 주한 교황대사관이 발표하였다. [임명 발표 바로가기]

이 내용은 2024년 12월 21일(토) 한국 시각 오후 8시(로마 시각 낮 12시) 교황청 공식 기관지 『로세르바토레 로마노』(L’Osservatore Romano)에 발표된다.

2022년 8월 27일 배기현 주교의 사임으로 현재까지 신은근 바오로 신부가 마산교구 교구장 서리(Apostolic Administrator)로서 교구장을 대리하여 왔다.

이성효 주교는 1957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나 1992년 사제품을 받았다. 수원교구 호계동 본당 보좌 신부를 거쳐 1993년부터 2000년까지 파리 가톨릭대학교에서 교부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2001년부터 2003년까지 오산 본당 주임 신부를 역임하였다. 2003년부터 2008년까지 수원가톨릭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사목부장, 영성관장, 교무처장, 대학원장을,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수원가톨릭대학교 평생교육원장, 이성과 신앙 연구소장을 맡았다. 

2011년 2월 7일 수원교구 보좌 주교이자 투리스 타말레니 명의주교로 임명되어 그해 3월 25일 주교품을 받았다. 2011년부터 현재까지 수원교구 총대리를, 2014년부터 현재까지 교황청 문화교육부(전 문화평의회) 위원을 맡고 있다.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주교회의 생명윤리위원회 생명운동본부장과 2017년부터 2024년까지 주교회의 가정과 생명 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였고, 현재 주교회의 사회홍보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선포와 봉사』(2003), 『교부학 인명(공저)』(2004)이 있으며, 번역서로 『아우구스티누스의 인내론』(2005), 『아우구스티누스의 입문자 교리 교육』(2005), 『원리론』(2014), 『교부들의 성경주해: 신약성경 XIII』(2015), 『4차 산업혁명과 인류의 미래』(2019) 등이 있다.

☞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이성효 주교 페이지 = https://www.cbck.or.kr/Bishop/10000072

마산교구는 1966년 2월 15일 부산교구에서 분리 설정되었고, 초대 교구장은 김수환 추기경이다. 관할지역은 경남 거제시, 사천시, 진주시, 창원시, 통영시 전역, 김해시 일부(진영읍, 생림면[도요리 제외], 진례면, 한림면 전역), 밀양시 일부(하남읍, 초동면 전역), 거창군, 고성군, 남해군, 산청군, 의령군, 창녕군, 하동군, 함안군, 함양군, 합천군 전역이다. ‘한국 천주교회 통계 2023’에 따르면, 주교좌 양덕동성당을 비롯하여 본당 74개, 공소 49개, 신부 237명, 신자 182,662명(인구 2,358,607명 대비 7.7%)을 두고 있다.

☞ 천주교 마산교구 홈페이지 = http://cathms.kr

※ 주교회의 회원 통계

2024년 12월 21일 현재 한국천주교주교회의 회원은 43명(정회원 24명, 준회원 19명)이다. 이 가운데 정회원은 대주교 3명, 주교 20명, 덕원자치수도원구 자치구장 서리 1명이며, 준회원은 외국에 머물거나 현직에서 은퇴한 이로서, 추기경 2명, 대주교 3명, 주교 14명이다. 한국 천주교회는 16개 지역교회(대교구 3개, 교구 13개)로 되어 있는데, 서울, 대구, 광주는 대교구이며 교구장은 대주교가 맡는다. 북한에는 평양교구, 함흥교구, 덕원자치수도원구가 있다. 평양교구장은 서울대교구장이, 함흥교구장은 춘천교구장이 교구장 서리를 맡고 있으며, 덕원자치수도원구 자치구장 서리는 성 베네딕토회 왜관수도원장 아빠스가 맡고 있다.

※ 용어 설명

- 교구(diocese): 천주교회를 지리적으로 구분하는 행정 구역으로 지역 교회에 해당된다. 교구장 주교(主敎, bishop)가 통치하며, 하위 단위인 지구 또는 대리구, 본당(지역의 개별 성당들)들을 관할한다. 한국 천주교회는 16개 교구이며, 이 가운데, 서울, 대구, 광주는 대교구이다.

현황 = https://cbck.or.kr/Catholic/Korea/Dioceses

- 주교(bishop): 천주교의 교구 사목을 책임지는 고위성직자. 신부들 가운데 교황이 임명하며, 대주교, 주교, 부교구장 주교, 보좌 주교 등으로 구별된다. 교황은 세계 주교단의 단장이다. 교구장 주교는 교구의 대표자로서 교구 내의 모든 이를 대상으로 사목 활동을 하며, 세계 주교단의 일원으로서 세계 교회에 대한 책임을 진다.

- 주교좌 성당(cathedral): 교구장 주교의 자리(주교좌)가 있는 교구 중심 성당. 

- 본당(parish): 주임신부가 교구장의 임명을 받아 상주하며 사목하는 성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