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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수원교구대회’ 준비 여정을 시작하며 ‘특별 서한’ 발표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4-12-30 조회수 : 1150



천주교 수원교구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가 “수원교구는 서울대교구와 인접한 교구이면서 전국에서 규모가 가장 큰 교구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수원교구대회’를 준비하고자 한다.”며, “본격적인 항해가 시작됐다.”고 알렸다.


이용훈 주교는 수원교구민과 교구 관할 지역에 거주하는 시민들에게 보내는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수원교구대회’ 준비 여정을 시작하는 교구장 특별 서한”에서 이처럼 말하고,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 교회에 맡긴 공동체적 과업이자 성령께서 우리 교회를 통해서 이루시고자 하는 쇄신의 과업”이라고 강조했다.


“영혼의 젊음을 회복하는 희망의 여정”이라는 부제의 특별 서한에서 이용훈 주교는 ‘WYD를 준비하는 시간 자체를 공동체적 여정으로 받아들일 때, 그 여정 안에서 성령의 선물을 발견하게 될 것이며, 우리가 영적으로 더욱 젊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WYD 여정이 더욱 풍요로운 시간이 되기 위해서는 ‘젊은이들의 역할과 능력을 믿고 지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 이용훈 주교는 준비 과정에서부터 젊은이들의 목소리를 경청하여 그들의 의견이 ‘WYD 여정’에 깊이 스며들 수 있게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7 서울 WYD 수원교구대회’ 실무 조직위원회에 대해서는 ‘교구 젊은 사제들과 수도자, 교회 안팎의 젊은이를 포함한 광범위한 실무진으로 구성해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용훈 주교는 ‘수원교구대회 조직위원회’에서는 ‘본대회를 주관하는 서울대교구를 비롯하여 전국 교구와 관련 지자체와 소통하며 기초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WYD가 그리스도인과 비그리스도인이 함께 하는 대한민국 젊은이들의 큰 축제가 되도록 힘쓰고 있다.”라고 했다.

또한, 조직위원회는 젊은이들이 “교회 안에서 어엿한 ‘희망의 순례자’, ‘복음 선포자’, ‘사랑의 선교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양성을 목적으로 기초 작업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용훈 주교는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위한 본격적인 항해가 시작됐다.”라고 강조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전해준 ‘WYD 십자가와 성모 성화’가 2024년 12월 17일부터 28일까지 수원교구 내 본당과 복지시설, 학교, 기관을 순례했으며, 오는 ‘2025년 주님 부활 대축일’을 기점으로 수원교구민이 참여하는 다양한 영성운동이 진행될 것이라면서 ‘젊은이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영성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길’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이용훈 주교는 “한국 교회에서 개최하는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는 우리 교회가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도약할 새로운 기회”라며, “영적 젊음으로 약동하는 교회, 청년 예수님의 활력이 넘치는 교회, 두려움 없이 교회 울타리 너머 세상과 소통하는 교회, 위대한 신앙의 유산을 두고 함께 경탄하는 교회를 만들어 갈 젊은이들에게 힘과 용기를 줄 수 있도록 모든 교구민이 마음을 모아 협력해 주시길 바란다.”는 말로 서한을 끝맺었다.


‘특별 서한’은 2025년 1월 1일(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자로 발표됐다.



아래는 ‘2027 서울 WYD 수원교구대회 준비 여정을 시작하는 교구장 특별 서한’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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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서울 WYD 수원교구대회 준비 여정을 시작하는 

수원교구장 특별 서한


“영혼의 젊음을 회복하는 희망의 여정”



† 경청과 식별로 동행하는 수원교구!

  그리스도 안에서 일치!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 World Youth Day) 수원교구대회’ 준비를 시작하며, 교구민 여러분과 교구 관할 지역에 거주하는 모든 시민에게 그리스도의 평화가 가득하길 기도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2023년 8월 6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세계청년대회(WYD)에서 2027년 세계청년대회 개최지로 ‘대한민국 서울’을 지명하셨습니다. WYD는 전 세계 그리스도인 젊은이들이 한데 모여 친교를 나누는 시간으로, 교황님께서 직접 참여하시는 국제적인 규모의 행사입니다. 본대회와 교구대회로 구성된 WYD는 ‘2027 WYD’ 개최지로 지명된 서울대교구에서 일주일가량 본대회가 이뤄지는데, 그에 앞서 서울대교구를 제외한 다른 교구에서 약 5일 동안 교구대회가 진행됩니다. 이에 수원교구는 서울대교구와 인접한 교구이면서 전국에서 규모가 가장 큰 교구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2027 서울 WYD 수원교구대회’를 준비하고자 합니다.


  성령께서 우리에게 주신 쇄신의 과업이자 기회

“영원한 젊음이신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영원히 젊은 마음을 주고자 하십니다”(「그리스도는 살아계십니다」13항).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젊음이란 나이라기보다는 마음의 상태”이기에, “교회는 언제나 영적 젊음을 잃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2027 서울 WYD’는 교황님께서 한국 교회에 맡기신 공동체적 과업이자 성령께서 우리 교회를 통해서 이루시고자 하는 쇄신의 과업입니다. 따라서 수원교구는 WYD를 영적 젊음을 가꿔야 하는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공동체적 과업이자, 우리 자신의 영적 젊음을 쇄신하는 기회의 시간으로 받아들이고자 합니다.


  결과물을 위한 ‘일의 시간’이 아닌 ‘변화의 여정’으로써

‘2027 서울 WYD’를 준비하는 여정 중에 있는 우리 교회는 이 시간을 공동체적 ‘여정’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여정은 길을 걷는 시간 그 자체에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만일 우리가 ‘훌륭한 행사’와 그 결과, 곧 목적지에만 집착한다면, 성령께서 이 여정 안에 예비하신 선물들을 놓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WYD를 준비하는 시간 자체를 성령께서 우리에게 주신 하나의 여정으로 받아들인다면, 교구민이 마음을 모아 함께 만들어가는 이 시간 안에서 성령의 선물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공동의 과업을 수행하며 함께 걷는 시간 안에서 서로의 소중함을 실감하고, 의미를 발견하며, 성장과 변화를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바로 그 시간을 통해 우리가 영적으로 더욱 젊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WYD 여정이 우리를 새롭게 하시는 하느님의 은총을 체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젊은이들이 ‘교회의 현재’가 되도록 하는 시간으로써 

WYD 여정이 더욱 풍요로운 시간이 되기 위해서 우리가 배려해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젊은이들의 역할과 능력을 믿고 지지하는 것입니다. 준비 과정 안에서부터 젊은이들의 목소리를 경청하여, 그들의 의견이 WYD 여정에 깊이 스며들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젊은이들은 우리가 이미 차려 놓은 거한 잔칫상의 손님이어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들 스스로 잔칫상을 마련할 수 있고 세계의 젊은이들을 손님으로 환대할 수 있는 주인공들이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우리 젊은이들을 믿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여정은 그동안 우리 교회가 젊은이들을 “교회의 미래”라고 부르면서도, 정작 오늘날 젊은이들의 삶을 이해하지 못하여, 그들이 “교회의 현재”가 되지 못하게 한 면은 없었는지 성찰하는 기회 또한 될 것입니다.


  영적 젊음을 구현하는 ‘2027 서울 WYD 수원교구대회’ 실무 조직위원회 구성과 활동

이에 수원교구는 이번 ‘2027 서울 WYD 수원교구대회’ 준비 여정에서, 교구의 젊은이들, 곧 젊은 사제들과 수도자, 교회 안과 밖의 젊은이들까지 포함한 광범위한 실무진들로 구성된 조직위원회를 구성하여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수원교구대회 조직위원회’는 본대회를 주관하는 서울대교구를 비롯하여 전국 교구와 소통하며 ‘2027 서울 WYD’의 전반적인 방향성을 협의하고, 관련 지자체들과 소통하면서 기초적인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수원교구대회 조직위원회’는 우리 젊은이들이 앞으로도 계속 교회 안에서 어엿한 ‘희망의 순례자’, ‘복음 선포자’, ‘사랑의 선교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양성을 목적으로 기초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젊은 그리스도인들은 새롭고 다양한 방법으로 교회 밖 젊은이들과도 소통하면서, WYD가 그리스도인과 비그리스도인이 함께 하는 대한민국 젊은이들의 큰 축제가 되도록 힘쓰고 있습니다. WYD 여정에서 ‘수원교구대회 조직위원회’는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으며 교회의 젊은이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것입니다.


  ‘2027 서울 WYD 수원교구대회’ 영성운동

보편교회의 큰 축제인 WYD 준비를 위한 영성운동은 이미 시작이 되었습니다. 작년 11월 24일 ‘온 누리의 임금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왕 대축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2027년 서울 WYD’를 준비하는 한국 교회 젊은이들에게 3년간 전 세계를 순례하며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안겨줄 ‘WYD 십자가와 성모 성화’를 전해주셨습니다. 이 ‘WYD 상징물’은 서울대교구를 시작으로 수원교구에서도 작년 12월 17일부터 28일까지 여러 본당과 복지시설 및 학교 기관을 순례하며 젊은이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였습니다. ‘WYD 상징’은 이제 2027년 상반기까지 전 세계를 순회하며 세계 젊은이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주고, 2027년 다시 대한민국으로 돌아와 WYD 본대회의 제단 위에 성대하게 자리하게 될 것입니다.

‘수원교구대회 조직위원회’에서는 이와 연계하여 오는 ‘2025년 주님 부활 대축일’을 기점으로, 교구민이 참여하는 다양한 영성운동을 제안할 것입니다. 이 영성운동은 본당을 비롯해 다양한 계층의 교구민이 실천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젊은이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이 영성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WYD’는 전 세계 젊은이들, 곧 젊은이들이 교황님과 함께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체험하고 신앙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국제적인 축제입니다. 이 축제에서 젊은이들은 삶의 새로운 희망을 발견하게 됩니다. 한국 교회에서 개최하는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는 우리 교회가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도약할 새로운 기회입니다.

영적 젊음으로 약동하는 교회, 청년 예수님의 활력이 넘치는 교회, 두려움 없이 교회 울타리 너머 세상과 소통하는 교회, 위대한 신앙의 유산을 두고 함께 경탄하는 교회를 만들어 갈 젊은이들에게 힘과 용기를 줄 수 있도록 모든 교구민이 마음을 모아 협력해 주시길 바랍니다.



평화의 모후이시며 우리의 보호자이신 성모님! 

수원교구의 젊은이들을 도와주소서.



2025년 1월 1일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에


수원교구장 이 용 훈 (마티아) 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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