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6일 교구청에서 열린 제38차 여성단체 대표 및 여성회원 연수 파견미사 중 이용훈 주교가 여성연합회 회원들과 함께 “자, 일어나 가자”를 외치고 있다. 이승훈 기자
수원교구 여성연합회(회장 이애경 에스테르, 영성지도 김태완 바오로 신부)는 9월 26일 교구청에서 제38차 여성단체 대표 및 여성회원 연수를 진행했다.
‘복음적 삶과 신앙 - 사랑의 기쁨이 꽃처럼 빛난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연수는 한국 외방 선교회 최강(스테파노) 신부의 강의와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가 주례하는 파견미사로 진행됐다.
이날 강의를 맡은 최강 신부는 회원들에게 기도의 의미와 중요성에 관해 설명했다. 최 신부는 “기도는 채우는 것이 아니라 비우는 것으로 내 욕심을 비우는 기도는 내적인간을 성장시킨다”고 전했다. 또 “자녀들은 여러분들이 원하는 자녀로 만들려고 욕심을 내지 말고 하느님께서 내 자녀, 혹은 손자녀를 통해서 이루시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관찰하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그 길을 걷도록 도와주길” 당부했다.
이용훈 주교는 강론을 통해 “교구 여성연합회가 그동안 생태환경뿐 아니라 소외받는 계층을 위해 여러 일을 하고 의식 변화를 위해 수많은 일을 해오고 있다”고 격려했다. 아울러 “남성연합회는 없지만 여성연합회가 있는 것은 여성들이 해야하는 특별한 일이 있다는 의미일 것”이라면서 “마치 성모님이 지니셨던 덕행처럼 성모님을 본받아 이 시대 여성만이 가지고 있는 것, 할 수 있는 것을 구체화시켜서 실천해주길” 부탁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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