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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포토] ‘2024년 제29회 농민 주일’ 감사미사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4-07-24 조회수 : 403

‘제29회 농민 주일 감사미사’가 7월 21일(주일) 오전, 중앙 성당에서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 주례로 봉헌됐다. 


이용훈 주교는 미사를 통해, ‘건강한 음식이 오르기 위해서 수고하시는 농민들에게 적절한 보상이 주어지고 주님의 은총이 가득하도록, 그리고 우리 식탁 문화가 건강하게 지속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리고, 건강한 지구 생태계 환경을 마련하는 데 우리 모두 큰 한 몫을 할 수 있도록 주님의 은총을 청했다.


감사미사가 봉헌된 중앙 성당에는 우리농가에서 생산된 감자, 옥수수, 가지, 고추 등 다양한 농산물과 계란, 발효액 등을 판매하는 ‘우리농 직거래 장터’가 열려, 우리 농산물에 대한 관심을 다시 한번 고취시켰다.



▴감사미사는 이용훈 주교 주례, 교구 사회복음화국 농민사목위원회(위원장 양기석 스테파노 신부)와 사회복음화국장 유승우(요셉) 신부, 중앙 성당 주임 김형중(그레고리오) 신부, 교구 비서실장 문석훈(베드로) 신부, 생태환경위원회 부위원장 임채룡(베다) 신부 공동집전으로 봉헌됐다. 미사에는 본당 신자를 비롯해, 가톨릭농민회 안성시협의회와 두물머리 분회 회원들이 참례했다.



▴이용훈 주교는 강론에서, 현재 우리 농촌의 현실은 ‘농업 인구 감소와 자유무역협정으로 인한 실질적 농가 소득 감소 기후 위기 및 생태계 파괴로 인한 농업 환경 악화 등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우리 모두는 공동의 집 지구 생태계를 지키는 탄소 중립 사회로 전환해야 한다.’며, ‘농민주일 맞아, 지구 환경 지킴, 건강한 농산물 보급, 건강한 먹거리를 위해 기도하고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미사 중 신자들이 농산물을 봉헌하고 있다.



▴농민사목위원회 위원장 양기석 신부는 ‘상황의 변화에 따라 어려움이 계속 가중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생명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땅을 포기하지 않고 또 생명 농업을 지향하면서 농사를 짓고 있고 또 노력하고 있는 우리 수원가톨릭농민회 회원과 이 땅의 수많은 농민들께 감사를 드린다.’라고 인사했다.

그리고, ‘탄소 중립을 위해, 에너지를 적게 사용하고 국산 농산물을 소비하는 등 우리 일상 생활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중앙 성당 로비와 마당에는 미사 전후로 ‘농산물 직거래 장터’가 열렸다.

신자들이 농산물과 우리 농산물로 만든 가공품을 구매하고 있다.



▴미사 전 이용훈 주교가 양기석 신부, 김형중 신부와 함께 판매 물품을 살펴보고 있다.


교구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에서는 우리 농산물 보급을 촉진하고 효율적으로 배달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서울대교구 우리농 물류를 통해 교구 내 31곳의 우리농 매장에 농산물을 배송하고 있다. 현재 교구 우리농에서는 1천여 명이 활동 중이다. 

우리농촌살리기 운동본부 홈페이지 http://www.wrn.kr/Home


한편,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 위원장 박현동 아빠스는 제29회 농민 주일을 맞아 ‘농촌과 도시가 함께 만들어 가는 생명 공동체’라는 제목의 담화를 발표했다.


취재.사진 김선근(미카엘) 수원교구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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