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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평택지구 초등부 저학년 ‘우리는 하느님 작품입니다’ 주제 여름 신앙학교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4-07-18 조회수 : 592

물 만난 아이들 “놀이도 신앙도 함께하니 더 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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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3일 제1대리구 모산골성당에서 열린 평택지구 초등부 저학년 여름신앙학교에서 아이들이 물장구를 치며 놀고 있다. 이형준 기자

제1대리구 평택지구(지구장 정연혁 베드로니오 신부)는 지난 7월 13일 제1대리구 모산골성당에서 평택지구 초등부 저학년 여름신앙학교 ‘우리는 하느님의 작품입니다’(에페 2,10 참조)를 개최했다.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신앙학교는 오전엔 ‘만나서 반가워요!’를 시작으로 다섯 개의 포스트, 오후에는 물놀이와 파견미사로 이어졌다. 행사엔 아이들과 교사뿐 아니라 각 본당 사제, 신학생들과 자모회도 참여해 진행을 도왔다.

이번 여름신앙학교는 서로 처음 만난 아이들이 짧은 시간이지만 친해지는 시간이었다. 오전 프로그램을 통해 어색함을 푼 아이들은 오후 물놀이 시간 풀장에서 신나게 뛰어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설치된 두 개의 풀장 중 하나가 물놀이 중 갑작스럽게 내려앉으면서 마당이 잠시 물바다가 되기도 했지만, 아이들의 열정을 이기진 못했다. 물놀이 후에는 평택지구장 정연혁 신부 주례로 파견미사가 봉헌됐다. 미사 때 아이들은 물론 사제들도 함께 율동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평택지구는 2012년 처음 여름신앙학교를 연합으로 시작했다. 평택지구 초등부 주일학교 연합회 박진여 교감(크리스티나·비전동본당)은 “지구 내 성당들이 비교적 인접해 있어 여러 본당이 함께 신앙학교를 열어도 되겠다는 생각에 시작됐는데, 지금은 각 본당에 학생 수가 적어져 이런 방식이 더 필요해졌다”며 “연합으로 신앙학교를 열면 아이들이 또래 친구들을 많이 만나 더 좋아한다”고 전했다.

여러 본당이 합심해 준비하기에 힘든 점도 있었지만 아이들을 위해 더 풍성한 여름신앙학교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또 지구에 소속된 각 본당이 적극적으로 장소를 협조하고 사목자들도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다 보니 10년 넘게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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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3일 제1대리구 모산골본당 주임 박태웅 신부(앞줄 왼쪽 두번째)와 평택지구장 정연혁 신부(앞줄 오른쪽 두번째)를 비롯한 평택지구 초등부 저학년 여름신앙학교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형준 기자

평택지구 초등부 담당 김현중(요한 보스코) 신부는 “교회 내 주일학교 학생 수가 현저히 줄면서 이렇게 지구 혹은 몇몇 본당이 연합해 신앙학교를 하는 경향은 앞으로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잠시 중단됐었지만, 앞으로도 계속 지구 차원에서 신앙학교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여름신앙학교엔 모산골·비전동·소사벌·세교동·용이동·진사리·팽성·평택 8개 본당 90여 명의 초등부 저학년 아이들이 함께했다. 현재 평택지구 본당 당 초등부 저학년 수는 평균 스무 명 남짓이다. 평택지구는 오는 8월 4~6일엔 초등부 고학년 여름신앙학교를 연다.

이형준 기자 june@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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