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제2대리구 분당야탑동본당(주임 김진우 베드로 신부) 부모밴드 ‘라 파밀리아’(la familia, 단장 김정현 안토니오)가 6월 28일 분당야탑동성당에서 제2회 라 파밀리아 찬양의 밤을 진행했다.
라 파밀리아는 본당 주일학교에 자녀를 둔 부모들이 모여 만든 밴드다. 기타, 드럼, 건반, 보컬 등 아마추어 단원 7명으로 구성됐다. 라 파밀리아는 2022년 8월부터 활동을 시작, 매월 셋째 주일 오후 4시에 봉헌하는 초·중·고등부 미사 ‘완두콩 가정미사’에서 미사 반주 봉사를 하고 있다.
이날 찬양의 밤은 ‘주님 제 입술을 열어 주소서’를 주제로 열렸다. 공연 중 라 파밀리아 7명의 단원들은 각자 성가집 「야훼이레」에서 곡을 고르고, 곡과 관련해 자신의 신앙생활에 대한 나눔도 진행해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공연 중에는 ‘주의 자비가 내려와’, ‘소중한 사람을 위한 기도’, ‘항해자’,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 ‘사랑한다는 말은’ 등 성가 외에도 ‘걱정 말아요 그대’, ‘여행을 떠나요’와 같은 대중가요도 선보였다.
김진우 신부는 이날 공연을 마지막에 인사말을 통해 “작년보다 훨씬 많은 분들이 함께하셔서 좋은 시간이었다”며 “낮에는 일터에서 일하시고 저녁이면, 주일이면 모이셔서 성가로 찬양하면서 함께하는 라 파밀리아 부모밴드가 우리 본당에 있는 게 행복하고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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