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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복음화국 신앙강좌 ‘경청, 식별 그리고 동행’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4-07-04 조회수 :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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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5일 권선동성당에서 열린 2024 복음화국 신앙강좌 중 박현민 신부가 강의하고 있다. 사진 이승훈 기자

수원교구 복음화국(국장 김태완 바오로 신부)은 6월 25일 제1대리구 권선동성당에서 2024 복음화국 신앙강좌를 진행했다.

이번 강좌는 ‘경청, 식별, 그리고 동행 - 예수님께서 가까이 가시어 그들과 함께 걸으셨다’(루카 24,15 참조)를 주제로, 신자들이 ‘통합사목’과 그 원리인 ‘시노달리타스’의 의미를 살아가는데 도움을 주고자 마련된 교육이다. ‘통합사목’과 ‘시노달리타스’는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의 2024~2026년 사목교서 「그리스도 안에서 일치」의 배경이다.

이날 강의는 ‘세대간 대화와 소통’을 주제로 중견사제연수원 영성 담당 박현민(베드로) 신부가 맡았다. 미국 시카고대학에서 사목상담심리학 박사를 받고 한국심리학회, 한국가톨릭상담심리학회 등에서 활동해 온 박 신부는 신자들에게 소통을 통해 치유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전했다. 이날 강의에는 현장 참가자 70여 명과 온라인 실시간 중계 참가자 30여 명이 함께했다.

박 신부는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소통의 기술을 소개하면서 “상대방에게 있는 그대로의 마음을 보여 주는 진실성이 없으면 소통의 기술은 소용이 없다”고 조언했다.

또 “내가 원하는 방식대로 해주면 상대방이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방식은 공감과 소통을 방해한다”며 “상대방에게 무엇인가 해주고 싶을 때는 먼저 물어보고, 상대방의 욕구와 감정을 읽어서 표현할 때 소통을 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복음화국 신앙강좌는 앞으로 10월 1일 오후 2~4시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성 바오로 수도회 황인수(이냐시오) 신부의 강의를, 11월 26일 오후 2~4시 분당성요한성당에서 수원가톨릭대학교 총장 박찬호(필립보) 신부의 강의를 실시할 예정이다. 신앙강좌는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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