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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동아시아복음화연구원 제19회 학술 심포지엄 개최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4-05-16 조회수 : 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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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포지엄에 참여한 발표자들이 종합토론 시간에 질문에 대해 응답하고 있다. 사진 이형준 기자

동아시아복음화연구원(원장 김동원 비오 신부)은 지난 5월 11일 수원교구청 대강당에서 ‘21세기 아시아 종교와 그리스도교 영성’을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교회가 아시아 지역의 다양한 종교·문화를 정확히 이해하고 다원주의 사회 속 다양한 종교를 포용하고 대화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수원교구 교구장대리 문희종(요한 세례자) 주교는 격려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는 시노달리타스를 강조하시면서 특히 타종교인들과 대화하고 그들의 의견을 경청할 것을 요청하셨다”며 “교회 밖 타 종교인, 심지어 무신론자의 목소리까지 경청할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원 신부는 개회사에서 “교회는 아시아 문화권 복음화를 위해 한국교회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며 “이런 측면에서 다원주의 시대에 아시아 종교를 이해하고 그들과 더 효과적으로 대화하기 위해 이번 심포지엄 주제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발표자들은 각각 동아시아 종교 근본주의, 불교와 그리스도교, 일본 사회의 종말론을 다뤘다. ‘동아시아의 종교 근본주의와 그리스도교 대화의 영성’을 주제로 발표한 대전가톨릭대학교 교수 안동훈(안드레아) 신부는 종교적 근본주의를 ‘경전의 문자적 의미만 강조’하며 때로는 폭력적인 ‘현대화에 대한 저항’으로 설명했다. 안 신부는 “그리스도교 진리에 대한 확고한 인식 속에서 근본주의를 이해해야 하고, 지금껏 해왔던 그리스도교 특유의 타종교에 개방적인 ‘대화 영성’을 통해 이를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강대학교 전 교수 서명원 신부(베르나르도·예수회)는 ‘불교와 그리스도교의 비교방법론’을 주제로 부처님과 예수님의 초기 공생활을 비교했다. 또 불교 문화권인 한국에 대해 “한국의 언어문화를 보면 알 수 있듯이 17세기 동안 한국사회에 스며든 불교문화는 한국인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일본 사회의 위기와 종말론’을 주제로 발표한 예수회 미쓰노부 이치로 신부는 “현대 사회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불안감과 초조함을 느낀 현대인들은 그 탈출구로 종말론에 기대는 경향이 있다”며 그 대표적 국가로 일본을 들었다. 또 현대 사회에 빠르게 퍼지는 ‘사이비 종교의 종말론’, ‘정치의 종말론’에 대해 설명하고, 그리스도교 현대 신학·철학자들이 말하는 참된 종말론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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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복음화연구원장 김동원 신부(맨 윗줄 오른쪽 끝)와 심포지엄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이형준 기자

이형준 기자 june@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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