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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수원교구 직암선교후원회 창립 17주년 기념 피정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4-03-07 조회수 : 510

선조들의 선교 열정 본받아 온 세상에 복음 선포 다짐

「주교연기」 출판기념회 겸해
2007년 설립… 18개국 후원 중


3월 1일 교구청 2층 대강당에서 진행된 직암선교후원회 창립 17주년 기념 피정 후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수원교구 직암선교후원회(회장 황일권 루치아노, 지도 김동원 비오 신부, 이하 직암회)가 창립 17주년을 기념해 3월 1일 교구청 2층 대강당에서 후원회원들을 위한 피정을 마련했다.
이번 피정은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마르 16,15)를 주제로 ▲창립기념식 ▲피정 1·2부 ▲미사 등으로 진행됐다.

창립기념식은 황일권 회장의 인사말과 「주교연기」 출판기념회, 축하식, 개회사의 순서로 진행됐다.

직암회는 창립 17주년을 기념해 「주교연기」 출판기념회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이번에 처음 한국어로 번역된 「주교연기」는 아담 샬 신부(Johann Adam Schall von Bell, 湯若望, 1592~1666)의 저서다. 1643년 중국 북경에서 간행된 책으로, 복자 정약종(아우구스티노)이 「주교요지」를 저술하는 데 많은 영향을 미쳤다.

김동원 신부는 개회사에서 “신앙 선조들이 열심히 공부하셨던 「주교연기」를 이렇게 출간해 낼 수 있어서 너무 자랑스럽다”며 “번역을 위해 노력해 주신 최경식(스테파노) 박사님께도 큰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피정 1부에서는 서울대교구 가톨릭영성심리상담소 소장 홍성남(마태오) 신부가 ‘시노달리타스를 지향하는 친교·사명·참여의 자세’를 주제로 강의했다. 홍 신부는 강의에서 시노달리타스는 곧 소통이자 일치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일치와 소통에 있어 ‘말’의 역할은 참 중요하다”며 “서로를 존중해 주고 아껴주는 말을 주고 받을 때 진정한 소통이 시작된다”고 말했다.

피정 2부는 평화의 메아리 합창단(단장 장명성 요셉)의 축하공연으로 시작했다. 공연 이후 회원들은 직암회의 발자취를 정리한 영상을 함께 시청했다. 이어 이금향(요안나)씨와 살레시오 수녀회 이미숙(루치아) 수녀가 각각 태국 치앙마이 봉사활동과 예루살렘 선교활동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미사에서 김동원 신부는 “10년 전 교황님이 한국에 오셔서 우리에게 ‘기억의 수호자’, ‘희망의 수호자’가 돼 달라고 당부하셨다”며 “우리는 이 땅에서 순교하신 신앙 선조들의 영성을 기억하고, 아시아 교회의 희망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직암회는 2007년 3월 1일 한국 천주교회 창립에 기여한 직암 권일신(프란치스코 하비에르)의 선교 정신과 열정을 본받고, 신앙 선조들의 순교 영성을 계승하기 위해 설립됐다. 또 지금까지 18개국 71개 아시아 선교지와 자매결연을 맺어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문의 031-268-2210, 010-8376-7031 직암선교후원회

교구 직암선교후원회가 창립 17주년 기념식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황일권 회장, 엄경득 초대 회장, 최경식 박사, 김동원 신부, 홍성남 신부.


직암선교후원회 창립 17주년을 기념해 출간한 「주교연기」 출판기념회에서 최경식 박사가 「주교연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홍탁 기자 hongtak@catimes.kr 수원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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