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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미리내 천주 성삼 성직 수도회 이철호 신부 서품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4-01-17 조회수 : 897

1월 11일 던지실성당에서 사제품을 받은 이철호 신부(맨 왼쪽)가 총대리 이성효 주교 등과 함께 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미리내 천주 성삼 성직 수도회(총장 이관배 스테파노 신부, 이하 수도회)는 1월 11일 오후 2시 제1대리구 던지실성당에서 수도회 이철호(안젤로) 수사의 사제서품식을 거행했다.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 주례로 열린 사제서품식에는 수품자 가족과 수도회 및 제3회 회원, 교구 및 수도회의 성직자·수도자, 후원자, 평신도 등 500여 명이 참례했다. 서품예식은 말씀의 전례 후 서품 후보자 소개 및 선발, 뽑힌 이의 서약, 성인 호칭 기도, 안수와 사제서품 기도, 제의 착의식, 손의 도유와 빵과 포도주 수여, 평화의 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1월 11일 던지실성당에서 열린 미리내천주성삼성직수도회 사제서품식에서 성인 호칭 기도 중 이철호 수사가 제단 앞에 엎드려 세속에 죽고 오직 주님께 봉사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이성효 주교는 강론에서 “청빈·정결·순명의 복음삼덕을 실천하는 수도자 삶의 목적은 모든 이의 구원에 있다”며 “이철호 안젤로 수사님과 수도회가 제시해야 할 ‘매력’(프란치스코 교황 권고 「복음의 기쁨」 제14항 참조)은 복음삼덕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 사제에게 “수도회의 ‘성모성심을 통하여 천주성삼께 영광’이라는 카리스마를 실천함으로써 ‘나누는 기쁨, 제시하는 아름다운 전망, 초대하는 풍요로운 잔치’의 삶을 위해 끊임없이 하느님과 대화하며 살 것”을 당부했다.

수도회 총장 이관배 신부는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서도 봄부터 소쩍새가 그렇게 울며 정성을 기울였거늘, 사제 한 사람이 탄생하기까지 많은 정성과 기도가 필요했다”며 “오늘 이 뜻깊은 경사가 있기까지 많은 분들의 도움이 컸다”고 말했다.

이날 수도회 성소자 담당으로 인사발령 받은 이철호 신부는 1월 14일 오전 11시 출신본당인 제1대리구 대천동본당에서 첫 미사를 봉헌했다. 이 신부의 사제수품 성구는 ‘주님, 주님이시거든 저더러 물 위를 걸어오라고 명령하십시오.’(마태 14,28)이다.

성기화 명예기자 가톨릭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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