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 설정 60주년 기쁨 성음악으로 함께 나누다
수원교구 설정 60주년 성음악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수원교구 성음악위원회(위원장 김태완 바오로 신부)는 11월 7일 오전동성당에서 교구장대리 문희종(요한 세례자) 주교 주례로 2023년 교구 성음악축제 폐막미사를 거행했다.
2009년부터 해마다 열려온 수원교구 성음악축제는 수원교구 내 모든 성음악 단체와 성음악인들이 함께 성음악의 풍요로움을 전하는 자리다.
특별히 올해는 교구 설정 60주년의 기쁨을 나누는 축제로 마련됐다. 이번 성음악축제는 8월 29일 개막미사를 시작으로 교구 내 여러 본당을 방문하며 14차례에 걸쳐 연주회를 열었다. 성음악위원회 산하 단체들과 연주회가 열린 각 본당 성가대, 초대 단체 등 30여 단체들이 참여한 성음악축제의 공연들은 전석 무료로 펼쳐졌다. 또 유튜브 ‘수원교구 성음악위원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 더 많은 이들이 축제에 함께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10주간의 성음악축제를 마무리하는 폐막미사는 성음악축제에 참여한 30여 개 단체들이 함께한 가운데 모차르트의 ‘대관식 미사곡’을 연주하며 봉헌됐다. 또 미사 마지막에는 미사에 참례한 모든 단체들이 헨델의 ‘메시아’ 중 ‘알렐루야’를 합창해 이목을 모았다.
문희종 주교는 이날 강론을 통해 “교회 안에는 전례와 성사를 더욱 아름답게하고 풍요롭게 하는 문화가 있고, 그 문화유산을 한국교회에서도 재생해야 한다”며 “신앙공간에서 교회 음악을 통해 신앙의 감동을 줄 수 있도록 주님 성사의 봉사자, 하느님 백성의 봉사자가 돼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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