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센인들의 보금자리죠.
성라자로마을이 오는 주말과 주일 이틀 동안 경기도 의왕시 아론의 집에서 ‘제53회 라자로의 날’ 행사를 엽니다.
[VCR] 라자로의 날은 정부가 후원하는 ‘국내외 한센인 인식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올해로 창립 28주년을 맞는 사제마을 후원회원 등 2백여 명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행사는 근속후원자와 봉사자들에 대한 시상식을 시작으로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의 격려사, 축하 공연, 영성 강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됩니다.
20년 동안 성라자로마을을 위해 물심양면 도움을 준 삼성전자사랑모임 라자로 봉사팀은 근속봉사상을 받습니다.
영성강의는 성라자로마을 원장 한영기 신부가 ‘가난하고 소외된 한센인들을 위해 조건 없는 사랑을 오랜 시간 이어온 은인들에게 나눔의 기쁨과 행복, 그로 인해 주어지는 은총’을 주제로 진행합니다.
라자로의 날은 지난 1970년 12월 19일 이경재 신부의 구라사업(救癩事業)을 후원하기 위해 ‘나자로 친목회’가 창립된 날을 기념해 매년 이날을 라자로의 날로 정하게 된 것이 시초가 됐습니다.
구라사업은 한센병 환자의 치료, 예방과 사회복귀를 돕고 이들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바로잡기 위한 활동입니다.
김영규 기자 cpcb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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