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6일 생태환경 아카데미 중 교회환경연구소 이사장 김정욱 교수가 ‘기후위기 시대의 도전과 교회’를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교구 사회복음화국(국장 유승우 요셉 신부)은 9월 6일 오후 7시 교구청 지하대강당에서 생태환경 아카데미 첫 강의를 열었다.
생태환경 아카데미는 사회복음화국이 9~10월 진행하는 ‘피조물 보호를 위한 여정’의 일환으로 마련된 강좌다. ‘피조물 보호를 위한 여정’은 9월 1일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을 시작으로 프란치스코 성인의 축일이 있는 10월까지 생태와 관련된 교육, 탐방, 연대활동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강의는 교회환경연구소 이사장 김정욱 교수(서울대학교 명예교수)가 ‘기후위기시대의 도전과 교회’를 주제로 펼쳤다. 김 교수는 먼저 생태 파괴로 일어나는 질병, 핵, 기후재난 등 우리에게 벌어지고 있는 현상들을 살피고 이 현상들의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를 짚었다. 이어 생태계 회복을 위한 탄소중립과 농업의 변화를 강조하면서 우리나라의 상황을 점검했다.
이어 13일에는 성남동성당에서 ‘소비문화와 지속가능한 사회로의 전환’을 주제로 탈성장과대안연구소 김현우 소장의 강의가 진행됐다. 20일 오후 7시 중앙성당에서는 ‘핵기술과 교회의 가르침’을 주제로 교구 생태환경위원회 위원장 양기석(스테파노) 신부의 강의가 열릴 계획이다.
양기석 신부는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회칙 「찬미받으소서」에서 밝히고 있는 것처럼 공동의 집인 지구 생태계의 문제가 굉장히 심각한데, 이런 문제를 신앙인들이 어떻게 이해하고, 또 우리 안에서 어떤 것들을 변화시킬 수 있을지 알아보는 강좌를 마련했다”며 “이어지는 ‘피조물 보호를 위한 여정’에도 함께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 가톨릭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