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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교구수원교구 설정 60주년과 도시변방사목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3-04-12 조회수 : 857

수원교구가 오는 10월 7일 교구 설정 60주년을 맞는다. 1963년 설정된 수원교구는 4월 현재 본당 수 222개, 신자 수 94만여 명의 명실상부한 한국 천주교의 제2교구로 성장했다. 교구는 현재 설정 60주년 기념 준비위원회를 꾸려 다양한 기념사업을 벌이고 있다.

준비위원회가 기념사업에서 강조하고 있는 건 교구민들의 영적인 발전을 위해 도움을 줄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준비위는 “올해 할 일을 내적 복음화와 외적 복음화에 힘쓰는 것”으로 정했다. 내적 복음화의 구체적 영역은 ‘코로나19 이후 새롭게 다가오는 이 시대의 사목적 도전에 대처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 ‘성직자들의 영적 성숙을 위한 사제연수’, 그리고 ‘성소 감소 해소를 위한 노력’이다. 외적 복음화 대상으로는 ‘생태환경사도직’과 ‘변방사도직’을 택했다. 변방사도직은 소외된 이웃들과 가난한 약자들을 위한 활동이다. 이를 위해 도시변방위원회를 구성했다.

9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간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1인 가구 빈곤율은 47.2%로 절반에 육박했다. 1인 가구 빈곤율은 연령대가 높을수록, 남성보다 여성이 높았고, 65세 이상 홀몸노인의 빈곤율은 72.1%다. 전 연령대 빈곤율은 장애인 39.5%, 한부모 가구 22.4%, 아동 9.8%, 청년 8.2%다. 1인 가구가 늘면서 2021년 한 해에만 3378명이 고독사했다. 이번 통계는 1인 가구가 사회적 고립뿐 아니라 경제적 어려움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는 걸 보여준다.

이런 현황을 볼 때 수원교구가 정한 사목 방향은 대 사회적 복음 선포의 의무를 실행하기 위한 것으로 바람직하고 시의적절하다. 교구가 우리 사회의 그늘을 보듬는 다각적인 사목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


출처 : 가톨릭평화신문 4월 1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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