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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교구2023년 수원교구는(하)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3-02-01 조회수 : 660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 위한 발걸음 계속 힘차게

장애인·난민·이주 청소년 등
복지사각지대 지원 대폭 강화
농업·생명 가치 최우선에 두고
탄소 중립 실천 적극 나서기로


교구는 올해 ‘가난한 이들에 대한 우선적 선택’ 기조를 이어나가는 한편 탄소 중립·우리농촌살리기 운동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2021~2023년 교구장 사목교서 ‘그리스도 안에서 일치’ 실천 사항으로 강조된 ‘가난한 이들에 대한 우선적 선택’은 올해에도 그 기조가 강하게 이어질 전망이다.

▲긴급치료비 지원사업 ▲생명지원사업 ▲매주 목요일 도시락 나눔 사업 ▲기부물품 전달을 비롯한 본당 사회복지분과 및 빈첸시오회 봉사자 교육 등 지난해 가난하고 위기에 처한 이웃을 찾아 지원하는 일들에 힘을 쏟았던 사회복음화국(국장 김창해 요한 세례자 신부)은 올해도 어려운 이웃을 찾아 영적 물적으로 돕는 데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

산하 위원회 중점 업무를 살펴보면, 사회복지회는 법인 내 모든 종사자와 함께 법인 정신인 ‘가난한 이들에 대한 우선적 선택’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특별히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살피면서, 그들을 우선적으로 지원하는 일에 중점을 둔다.

장애인사목위원회는 장애인 이동권과 접근권 보장을 위한 편의시설 개선과 확충을 위한 노력, 또 발달장애인 탈시설 정책에 대한 관심과 문제점 등을 파악하는 데 주력한다. 교정사목위원회는 2022년 4월 주님 부활 대축일을 기점으로 모든 교도소의 종교 활동이 재개된 것을 계기로 올해는 미사 및 자매상담팀, 예비자교리, 레지오마리애 활동 등 코로나19 이전에 진행된 다양한 수용자 사목의 재건에 힘쓸 예정이다.

지난해 사회보장제도의 사각지대에 있는 미등록 외국인들과 난민 신청자를 위한 의료 및 교육 지원 사업을 지속했던 이주사목위원회는 기존의 의료·교육 지원 연계 사업을 지속하면서 사회 안에 빠르게 증가하는 이주 배경 청소년들에 더 관심 가질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그들이 차별과 소외감을 극복하고 성장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실시할 방안을 마련 중이다. 아울러 코로나19 거리두기로 약해진 이주민 신자들의 신앙생활 활성화를 공동체별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직장사목위원회는 그간 무감각해진 신앙생활을 내·외적으로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모든 면을 다시 성찰하고 점검하면서 ‘일상 중심의 신앙 실천과 자기 주도적 신앙 실천’, ‘가난한 이들을 위한 우선적 선택과 통합 소통 및 유기적 협력’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일치하는 그리스도인과 직장 공동체로 성장하고 성숙하는 데에 중심을 두고 사목 활동을 전개한다.

민족화해위원회는 올해 ‘남과 북의 대화 재개’를 주제로 잡았다. 이를 바탕으로 기도운동을 펼치면서 현재 함께 살아가는 북한이탈주민들이 교회의 형제적 사랑 안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구가 선언한 2040년 탄소 중립 실천의 중심인 생태환경위원회는 2030년까지 태양광 발전을 기반으로 한 에너지 자립을 이루고, 2040년 탄소 중립 실천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더욱 힘을 모은다. 올해에는 모든 본당에서 생태환경분과를 통해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의 구체적 계획을 세우고 단계별로 실시하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농민사목위원회는 농업이 위기를 맞는 시점에서 생명 가치를 최우선으로 여기는 가톨릭농민회의 우리 농산물 소비가 촉진되고 더 많은 신자가 우리농촌살리기운동에 관심 두도록 독려할 방침이다.

지난해 12월 사회복음화국 산하 위원회로 신설된 도시변방위원회는 교구 설정 60주년 기념 준비위원회 건의와 시대 징표에 응답하는 의미로 마련됐다. 빈민사목 위주로 활동을 펼칠 도시변방위원회는 한 해 동안 그에 대한 준비를 갖추고 업무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사회사목국장 김창해 신부는 “교구나 특정 위원회뿐만 아니라 지역 본당 신자 개개인 역시 주변의 어려운 이들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함께 찾아내는 노력이 중요하다”며 “교구장님의 사목 방침을 한 번 더 귀담아 새기면서 특히 본당 공동체 안에서 가난한 이와 함께하는 움직임이 실현되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지난 12월 부국장 신부가 새롭게 추가된 성소국은 인력이 충원된 만큼 예비신학생과 수도 성소자, 신학생 등 성소자 관련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모양새다. 이를 통해 교구 성소 계발을 위한 연구와 기획 부분의 획기적인 발전을 도모한다.

아울러 성소자 감소 문제에 대한 위기의식을 공유하고 성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한다. 세부적으로 성소 계발 관련 교육 자료 연구와 본당 분과장 교육을 시행하고, 신학생과 예비신학생 및 수도 성소자들에 대한 본당 관리 매뉴얼을 강화할 계획이다.

성직자국은 중견사제연수와 안식년 제도를 개선한 첫해를 맞으며 이 제도들을 통해 사제들이 힘과 열정을 다시 회복하고 기쁘게 사목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홍보국은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 체계를 강화한다. 현재 SNS를 통해 활발하게 소통에 나서고 있는 것과 더불어 홍보자문위원회 설립을 통해 더욱 다양한 소통 방법을 강화하고 홍보국 역량 강화를 모색한다. 홍보자문위원회는 당연직 위원과 관련 사제들로 구성되는 신앙과 교의에 대한 자문단 그리고 대 사회적인 교회 홍보 및 대응을 위한 평신도 자문단으로 구성된다.

해외선교실은 남미와 아프리카에서 일하는 교구 사제들의 원주민 선교 지원에 계속 노력을 모을 예정이다.

시복시성추진위원회는 교구 복자인 ‘조숙 베드로와 권천례 데레사 동정 부부의 삶과 신앙’ 주제로 순교자 현양 특강과 기념 미사를 거행할 계획이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 가톨릭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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