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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교구2023년 수원교구 예비신학생 피정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3-02-01 조회수 : 792

사제 꿈꾸는 ‘교회의 희망들’, 3년 만에 다시 만났다


학년별로 총 8차례 진행
중1~고3 학생 593명 참여


수원교구 영성관에서 열린 2023년 예비신학생 피정 중 1월 27일 이성효 주교(앞줄 가운데)와 고2 학생 및 신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지난 1월 한 달 동안 안성 수원교구 영성관은 자신들 안에 뿌려진 부르심의 씨앗을 찾고 응답하고자 하는 예비신학생들의 다짐으로 가득 찼다.
영성관에서는 1월 7~30일 중1부터 고3(신학교 지원반) 학생을 대상으로 ‘2023년 예비신학생 피정’(이하 예신 피정)이 8차례에 걸쳐 학년별로 마련됐다. 성소국(국장 이상용 신부)이 주관한 예신 피정에는 총 593명이 참석했다.

코로나19로 3년 만에 얼굴을 마주하는 ‘다시 만남’이 가장 큰 핵심이자 특징이었던 이번 피정은 학년별로 해당 학년에 맞게 주제를 선정한 가운데 중등부는 1박 2일, 고등부는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됐다. 오랜만에 대면 피정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만큼 활동 중심의 ‘함께’하는 방식이 프로그램에서 두드러졌다.

성소국 부국장 전현수(마티아) 신부는 “3년간 비대면으로 모임 및 소통을 하다 보니 비대면으로는 도저히 채워지지 않는 목마름이 절실히 느껴졌다”며 “예신 피정을 대면으로 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우리 모두에게 커다란 은총이자 기쁨”이라고 밝혔다.
교구 예신 피정은 신학교 학부 4학년을 마치고 대학원 과정을 앞둔 신학생들이 프로그램과 기획 진행을 맡는 특별함이 있다. 올해 피정에도 신학생 36명이 중등부·고등부로 나뉘어 일정을 이끌었다.

신학생들과 함께 중등부는 ‘그리스도의 향기를 풍기는 나’라는 큰 틀 안에서 ▲나의 성소(중1) ▲나를 찾아(중2) ▲나를 넘어(중3) 등 학년 주제를 통해 ‘나’를 돌아보며 내면에 계신 그리스도를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또 고등부는 ‘그리스도의 삶 닮기’를 공통 주제로 정하고 ▲말씀이신 그리스도와 함께(고1) ▲주님의 부르심에 나는 어떤 삶으로 응답할 것인가?(고2) ▲내 생애 최고의 만남, 그리스도와의 만남(고3) 등을 학년별 주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펼쳤다.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는 1월 27일 영성관을 방문해 고2 피정의 파견미사를 주례하고 부르심을 향한 학생들의 기도와 노력을 독려했다.

이성효 주교는 강론에서 “예비신학생 여러분은 교회의 희망”이라고 밝히고 “우리가 당신을 닮을 때까지 기다려 주시고, 부르심에 응답할 때까지 기다려 주시는 예수님을 향해 욕심내지 말고 한 걸음씩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수원교구 영성관에서 열린 2023년 예비신학생 피정 중 1월 27일 고2 학생들이 파견미사에 참례하고 있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 가톨릭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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