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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안법고등학교, 장학금 마련 일일 찻집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2-12-14 조회수 : 916

“모두에게 축복의 시간”

착한 목자 예수님상 축복
존경받는 안법인 상 시상도


12월 3일 안법고등학교가 마련한 ‘장학금 마련 사랑 나눔 일일 찻집’ 행사 중 교구장 이용훈 주교가 착한 목자 예수님상을 축복하고 있다.안법고등학교 제공


12월 3일 교구 학교법인 광암학원이 운영하는 안법고등학교(교장 최인각 바오로 신부)에서는 ‘장학금 마련 사랑 나눔 일일 찻집’이 성황리에 열렸다.

일일 찻집은 광암학원 이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를 비롯한 100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했다. 안법광암장학회 강충환(베드로) 회장의 개회 선언으로 막을 올려 ‘착한 목자 예수님상’ 축복식과 다양한 문화 행사로 진행됐다.

성상 축복 후에는 다른 사람에게 행복을 만들어 주는 ‘존경받는 안법인 상’이 수여됐다. 착한 목자 예수님상은 사제 양성을 위해 헌신한 원로 사목자 최윤환(암브로시오) 몬시뇰에게 돌아갔다. 프리허그 예수님 상은 동문인 고려대학교 대학원 김용주 교수, 성모 마리아 상은 학교 조리사 백미희씨, 공베르 신부님 상에는 2학년 황세진 학생이 수상했다.

행사 중 착한 목자 예수님 상을 받은 최윤환 몬시뇰(오른쪽)과 최인각 신부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안법고등학교 제공


이용훈 주교는 역사 전시관, 도서관, 기숙사 신축 예정 부지 등과 함께 교가비, 류진선 신부님 공적비, 예수님상과 성모님상, 공베르 신부님과 함께 걷는 십자가의 길 등을 둘러보는 ‘아름다운 안법학교 투어’에 참여해 잘 정돈된 학교 환경을 보고 격려했다.

일일 찻집은 ‘차 한 잔 나누는 자리’를 넘어 시 낭독회, 방미숙(클라라)씨의 보리줄기 성화 공예 작품 전시, 실용 그림 달력 전시, 서예 가훈 써주기, 해금 연주회, 동문들의 색소폰·통기타 연주 등 다양한 문화 전시 행사가 함께한 자리였다. 인문학 강의도 마련됐다.

공생공빈밀알사회적협동조합 흙누룩, 성가소비녀회 생활차 등이 선보인 바자를 통해 나눔이 이뤄지는 시간이기도 했다.

영적은인회 박소민(가타리나) 회장은 “착한 목자 예수님상 축복 예절 시간은 기쁨과 뿌듯함이 가득했다”며 “축복 기도 내용과 분향은 그동안 수고한 모두에게 향한 축복이자 분향처럼 다가왔다”고 밝혔다.

이날 최인각 신부는 학교 발전에 물적·영적 도움을 주는 이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고 “장학회원과 영적 은인들 도움으로 대학 진학에서 우수한 성과를 얻었다”면서 “안법학교 출신 사제가 65명이나 되고, 지역사회에서 오고 싶어 하는 고등학교 1~2위를 한다”고 밝혔다. 덧붙여 이 신부는 “장학금으로 도와주시는 장학회원과 기도로 도와주시는 영적 은인 덕분에 안법학교는 날로 발전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그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 가톨릭신문 2022-12-18 [제3323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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