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의 ‘패스’ 일치의 ‘슛’ 쏘며 선교 의지 다지다
14개 본당 출전 중앙본당 우승
교구 축구선교연합회(회장 박찬혁 프란치스코, 영성지도 채지웅 하상 바오로 신부)는 11월 6일 용인시 기흥레스피아 축구장에서 제19회 교구장배 축구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영향으로 18회 대회 이후 3년여 만에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제1대리구 동천동·상촌·상현동·송현·율전동·조원동주교좌·죽전본당, 제2대리구 광주·군포·벌말·본오동·분당성마태오·성포동·중앙본당 등 14개 본당 축구선교회 팀이 출전해 축구 실력을 겨뤘다.
교구장배 축구대회에 출전한 14개 본당은 각각 3경기씩 총 21경기를 치렀다. 그 결과 중앙·분당성마태오·조원동주교좌본당이 각각 3전3승의 전적으로 승점이 같아, 골득실 차가 가장 많은 중앙본당이 우승기를 가져갔다. 그 뒤를 이어 분당성마태오본당이 준우승, 조원동주교좌본당이 3위를 차지했다. 내적·외적 선교 사명을 충실히 실천한 본당에 수여하는 ‘선교상’은 송현·죽전 등 2개 본당 축구선교회 팀이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 참석한 400여 명의 신자들은 오전 11시 운동장에서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 주례로 평신도 주일 미사를 봉헌했다. 이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각 본당 축구선교회 팀원들이 활기차게 뛰는 모습을 보니 우리 교구의 미래가 밝다는 생각이 든다”며 축구선교회 회원들에게 “축구를 통해 형제애를 돈독히 하고 건강을 챙기는 것뿐만 아니라 기도와 함께 냉담 교우를 다시 성당으로 이끄는 한편 새 영세자들을 확보하는데도 심혈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신자들에게 “매일 저녁 9시 봉헌하는 남북 화해와 협력 및 민족의 통일을 위한 기도(주모송, 영광송) 바치기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자”고 청했다. 그러면서 신자들과 함께 “자, 일어나 가자!”(요한 14,31 참조)를 힘차게 외쳤다.
박찬혁 회장은 “이번 제19회 교구장배 축구대회는 모두가 화합하고 일치하는 축구선교연합회 잔치의 한마당이었다”며 “회원들이 축구를 통해 서로를 배려하고 아껴주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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