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성효 주교가 예비신학생들에게 안수하고 있다. 수원교구 제공
수원교구는 최근 총대리 이성효 주교 주례로 예비신학생들이 자신의 성소에 대해 묵상하고, 충실할 것을 다짐하는 자리인 ‘예비신학생 서약식’을 가졌다.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3년 만에 열린 이번 서약식에는 예비신학생 536명, 지원반 33명, 예비 여자 수도 성소자 111명이 참석했다
이성효 주교는 강론에서 “예비 신학생들과 예비 수도자들이 하느님의 부르심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해주신 신부님들과 수녀님들 그리고 물심양면으로 노력하고 있는 부모님과 본당의 성소분과 모든 봉사자에게 마음속 깊이 감사를 드린다”며 “오늘 이 서약식을 통해 풍성한 은총으로 하느님의 축복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예비 신학생들과 예비 수도자들을 위해 지금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기도할 것”을 약속했다.
또 중등부 학생에게 부제들이 은배지를, 고등부 1학년에게 이성효 주교와 교구 사제단이 금배지를, 고등부 2학년 학생들에게는 십자가 목걸이를 수여했다. 아울러 여자 수도 성소자에게는 성소 담당 수녀가 배지를 수여했고, 지원반 34명에게는 미사 후에 선물을 전달했다. 또 교구 신학생들은 이들을 위해 축가 ‘사랑하는 그대에게’를 불러 진한 감동을 전했다.
서약식에서 예비신학생들과 예비 여자 수도 성소자들은 하느님의 길을 걷는 여정에 하느님께서 항상 함께 하신다는 것을 믿고, 하느님께 희망을 두고, 예수님처럼 이웃을 자신의 몸과 같이 사랑하며, 이러한 믿음, 희망, 사랑을 실천할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했다. 서약식에는 예비신학생과 예비 여자 수도 성소자, 교구 신학생과 가족, 각 본당 성소분과장 등 총 1030여 명이 참석했다.
이상도 기자 raelly1@cpbc.co.kr 가톨릭평화신문 2022.11.13 발행[168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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