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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수원가톨릭그레고리오합창단 창단연주회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2-11-02 조회수 : 979

남 7명·여 13명 ‘혼성합창단’
12월 3일에는 작은 음악회



10월 26일 죽전성당에서 수원가톨릭그레고리오합창단 창단연주회가 열리고 있다.


수원가톨릭그레고리오합창단(단장 안상훈 라파엘, 영성지도 노성호 요한 보스코 신부, 이하 합창단)이 10월 26일 제1대리구 죽전성당에서 창단연주회를 열었다.

교구 복음화국 소속 성음악위원회가 주관한 창단연주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부활’을 주제로 1시간 20분 동안 진행됐다. 공연에는 원로사목자 최재용(바르톨로메오)·이종철(베난시오) 신부와 현정수(요한 사도·제2대리구 오전동본당 주임) 신부 등 성직자, 수도자와 신자 등 400여 명의 관객이 참석했다.

서곡 ‘Qui Passurus advenisti propter nos’(수난하심으로 우리에게 오신 주님)를 시작으로 합창단은 주님 수난 성지 주일, 주님 만찬 성목요일, 주님 수난 성금요일, 주님 부활 대축일 부속가와 부활 삼종기도 등으로 구성한 곡들을 선보였다. 오르간 반주는 박인경(소화 데레사)씨가 맡았다.

노성호 신부는 “음악은 인간의 감정을 표현하는 도구로,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위대한 선물 중 하나”라며 “성경 말씀을 노래하는 거룩한 암브로시오 성가와 그레고리오 성가는 부드럽고 조용한 선율을 통해 기도 안으로 우리를 이끌어 준다”고 말했다.

지휘자 박미리(로즈마리) 수녀는 “연주회 전곡의 노랫말이 라틴어 성경 말씀으로 돼 있어 관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성당의 모니터를 통해 우리말 번역을 볼 수 있도록 했다”며 “그레고리오 성가는 하느님의 업적과 영광을 찬양하는 노래이기에, 우리 합창단은 그저 하느님의 영광을 노래하는 사람들이고 싶다”고 말했다.

2019년 6월 29일 창단된 합창단은 코로나19 영향으로 3년 여 만에 창단연주회를 열게 됐다. 남성 7명과 여성 13명으로 구성된 혼성합창단이다. 합창단은 오는 12월 3일 제2대리구 은행동성당에서 성음악 미사를 봉헌하고 작은 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문의 010-4162-1344 수원가톨릭그레고리오합창단

성기화 명예기자 가톨릭신문 2022-11-06 [제3317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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