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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수원교구 정자동주교좌·버드내본당 설립 25주년 맞아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2-09-21 조회수 : 791

공동체 발자취 돌아보며 신앙 성숙과 쇄신 다짐


묵주기도 봉헌·사랑 나눔 등
내외적 성장 위해 활동 펼쳐


9월 18일 열린 정자동주교좌본당 설립 25주년 축하연에서 교구장 이용훈 주교(왼쪽 세 번째)와 이병문 신부(이 주교 왼쪽) 등 관계자들이 축하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9월 18일 오전 10시30분 제1대리구 정자동주교좌본당(주임 이병문 야고보 신부)과 버드내본당(주임 김민휘 요한 세례자 신부)이 설립 25주년을 맞아 각각 기념 미사를 봉헌하고 다채로운 행사를 펼쳤다.

정자동주교좌본당은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가 주례한 본당 설립 25주년 기념미사를 봉헌하고 기념식과 축하연으로 공동체가 걸어온 25주년 발자취를 축하했다.

지난 2020년부터 ‘믿음의 해’, ‘희망의 해’, ‘사랑의 해’ 등 3개년 계획으로 은경축을 준비해온 본당은 그간 ▲전 신자 묵주기도 ▲103위 순교성인배우기 ▲성경필사 ▲사랑 나눔 실천 ▲25주년사 편찬 ▲한마음 음악회 ▲본당 25주년 사진전 및 성경필사전 등을 마련했다.

250만 단을 목표로 기도했던 묵주기도는 이날 276만697단이 봉헌됐다. 성경 필사에서는 228명이 필사를 마쳤고, 바자 개최 등 사랑 나눔 실천을 통해서는 총 1100만7039원을 모았다. 금액은 9월 16일 교구 사회복음화국에 전달돼 소년소녀가정 지원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미사 후 기념식에서는 본당 봉사자와 성경필사자 표창패 수여식 등이 마련됐고 25주년 기념 축하 영상도 상영됐다.

이용훈 주교는 강론에서 25주년을 뜻있게 보내기 위해 벌인 공동체의 노고를 위로하고 “한국 순교 성인을 주보로 하는 만큼 현재 한국교회가 추진 중인 시복시성 작업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하고 “아파트 개발로 신자들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새 신자와 예비신자들에게 우애와 형제애를 실천해 달라”고 밝혔다.

버드내본당은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 주례로 정하상 성인상 축복식, 기념미사를 거행하고 축하식을 열어 25주년 기쁨을 나눴다.

본당은 미사 중 「버드내본당 25년사」와 묵주기도 52만2339단을 봉헌하고, 축하식을 통해 25년 역사를 돌아보며 그동안 모범적으로 활동해 온 신자들에게 시상했다.
이날 기념미사 외에 본당은 9월 11일 초대 주임신부 최경남(베네딕토) 신부 초청 특강, 17일 기념 성극 1인극 ‘침묵’ 공연을 열었다. 또 23일에는 갈매못순교성지에서 전 신자 성지순례를 진행했다.

행사 이외에도 본당은 다양한 내적·외적 복음화 활동으로 신심 고취와 애덕 실천을 이어왔다. 본당은 25주년을 준비하면서 전 신자 재교육, 순교영성강학과 전 신자 성경통독, 가정성지순례, 혼인갱신식, 평일미사 참례 운동 등을 전개하며 설립 25주년을 맞아 신앙을 쇄신하고자 노력해왔다.

또 2021년 3월부터 본당 관할지역 내 24곳 어르신 가정에 반찬과 국 나눔 봉사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폐건전지, 폐휴대전화, 아이스팩을 수거해 생태를 위한 자원순환 활동을 실천하고, 입지 않는 옷을 모아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하는 등의 활동도 펼쳐왔다.

미사 강론 중 이성효 주교는 “주보성인인 정하상 성인상을 모신 오늘 더욱 하느님께서 보시기 좋은 공동체로 나아가기 위해 ‘순교의 이유’를 묵상하기 바란다”면서 “버드내공동체의 25주년을 맞아 과연 나는 어떤 이유로 이런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가 되물어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9월 18일 봉헌된 버드내본당 설립 25주년 기념미사에서 총대리 이성효 주교가 강복하고 있다.

이주연·이승훈 기자 miki@catimes.kr 가톨릭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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