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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수원교구, 하반기 ‘디딤길’ 성지 도보순례 시작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2-09-07 조회수 : 1267

교구, 17개 코스 운영 중
9~11월 1·3주 토요일 진행



2022년 하반기 수원교구 디딤길 성지 도보순례 첫날인 9월 3일, 순례단이 경기도 하남의 미사리 근린공원을 지나고 있다.


교구 성지위원회 산하 ‘디딤길’팀(팀장 이원영 리노, 영성지도 이상훈 바오로 신부)이 주관하는 성지 도보순례 2022년 하반기 일정이 9월 3일 구산성지와 양근성지에서 시작됐다.

이날 구산성지·마재성지·양수리성당까지 20㎞ 구간(5시간 여 소요)에는 28명이, 양근성지·양수리성당까지 18㎞ 구간(4시간30분 여 소요)에는 8명이 각각 도보순례에 참여했다.

수원교구를 비롯해 서울·인천·청주교구 소속 신자들도 참가했다. 오는 17일에도 같은 구간에서 도보순례를 한 차례 더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도보순례단을 이끈 ‘디딤길’팀 봉사자 김용주(정혜 엘리사벳·제1대리구 매탄동본당)씨는 “도보순례에 참여해 묵주기도를 하며 걸으면 주변의 푸르른 산, 잔잔한 강물의 자연과 동화된다”면서 “이럴 때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디딤길’팀은 올 하반기 중 9~11월까지 매월 첫째·셋째 토요일마다 교구 내 주요 성지 구간에서 실시하는 도보순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10월 1일과 15일에는 남양성모성지·왕림성당 구간(17㎞, 4시간30분 소요)과 죽산성지·어농성지 구간(16㎞, 4시간30분 소요)의 ‘신앙선조 순례길’을, 11월 5일과 19일에는 어농성지ㆍ단내성가정성지 구간(11㎞, 3시간30분 소요)과 단내성가정성지·도척성당 구간(16㎞, 4시간 소요)의 ‘박해 순례길’을 도보순례할 계획이다.

또 매월 둘째 주와 넷째 주 토요일에는 은이성지·미리내성지 구간 순례가 있다.
도보순례 날 순례자들은 오전 11시 출발 성지에서 미사를 봉헌한 후 순례에 임한다.
‘디딤길’은 수원교구의 전체 성지를 도보로 순례하는 ‘수원교구 성지 도보순례길’을 가리키는 명칭이다. 현재 교구에는 17개의 ‘디딤길’ 코스가 있다. 순례 신청은 ‘디딤길’ 네이버카페(cafe.naver.com/didimgil)에서 할 수 있다.


2022년 하반기 수원교구 디딤길 성지 도보순례 첫날인 9월 3일, 순례단이 최종 목적지인 양수리성당 성모상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성기화 명예기자 가톨릭신문 2022-09-11 [제3310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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