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 17개 코스 운영 중
9~11월 1·3주 토요일 진행
교구 성지위원회 산하 ‘디딤길’팀(팀장 이원영 리노, 영성지도 이상훈 바오로 신부)이 주관하는 성지 도보순례 2022년 하반기 일정이 9월 3일 구산성지와 양근성지에서 시작됐다.
이날 구산성지·마재성지·양수리성당까지 20㎞ 구간(5시간 여 소요)에는 28명이, 양근성지·양수리성당까지 18㎞ 구간(4시간30분 여 소요)에는 8명이 각각 도보순례에 참여했다.
수원교구를 비롯해 서울·인천·청주교구 소속 신자들도 참가했다. 오는 17일에도 같은 구간에서 도보순례를 한 차례 더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도보순례단을 이끈 ‘디딤길’팀 봉사자 김용주(정혜 엘리사벳·제1대리구 매탄동본당)씨는 “도보순례에 참여해 묵주기도를 하며 걸으면 주변의 푸르른 산, 잔잔한 강물의 자연과 동화된다”면서 “이럴 때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디딤길’팀은 올 하반기 중 9~11월까지 매월 첫째·셋째 토요일마다 교구 내 주요 성지 구간에서 실시하는 도보순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10월 1일과 15일에는 남양성모성지·왕림성당 구간(17㎞, 4시간30분 소요)과 죽산성지·어농성지 구간(16㎞, 4시간30분 소요)의 ‘신앙선조 순례길’을, 11월 5일과 19일에는 어농성지ㆍ단내성가정성지 구간(11㎞, 3시간30분 소요)과 단내성가정성지·도척성당 구간(16㎞, 4시간 소요)의 ‘박해 순례길’을 도보순례할 계획이다.
또 매월 둘째 주와 넷째 주 토요일에는 은이성지·미리내성지 구간 순례가 있다.
도보순례 날 순례자들은 오전 11시 출발 성지에서 미사를 봉헌한 후 순례에 임한다.
‘디딤길’은 수원교구의 전체 성지를 도보로 순례하는 ‘수원교구 성지 도보순례길’을 가리키는 명칭이다. 현재 교구에는 17개의 ‘디딤길’ 코스가 있다. 순례 신청은 ‘디딤길’ 네이버카페(cafe.naver.com/didimgil)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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