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5일 구산본당 성경교육봉사자와 교육 참가자들이 성경통독 교재를 들어 보이고 있다.
“그 말씀은 너희에게 가까이 있다. 너희 입과 너희 마음에 있다.”(로마 10,8) 주님의 길을 보고 생명의 말씀을 들으려는 신자들이 수원교구 각 본당 성경공부반에 모였다.
8월 22~26일 교구 내 각 본당이 2022년 2학기 교구 성경공부반을 일제히 개강했다.
이번 학기 성경공부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온라인) 방식에서 대면으로 전환됐다. 본당별 성경공부반은 각 대리구에서 파견한 147명(제1대리구 72명, 제2대리구 75명)의 성경교육봉사자 강의로 진행된다.
제1대리구는 첫걸음 과정 10개 반, 통독과정 17개 반, 일반과정 59개 반, 은빛과정 14개 반, 지혜과정 11개 반을 운영한다.
제1대리구 원천동본당(주임 장찬헌 아넬로 신부)은 8월 26일 수강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걸음과정’(복음서와 사도행전)을 개강했다. 이날 성경교육봉사자 조선아(로즈마리·제1대리구 성복동본당)씨는 예수님의 말씀과 행적에 관한 복음서와 예수님 이후 사도들의 활동과 초대 교회의 모습을 담고 있는 사도행전을 개괄적으로 살폈다. 그는 “첫걸음과정은 성경에 대한 사전 지식과 전반적인 이해를 높여줌으로써 성경을 쉽게 이해하고 성경 전체를 꿰뚫어 보는 안목을 키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제2대리구는 첫걸음과정 5개 반, 통독과정 11개 반, 일반과정 64개 반, 은빛과정 13개 반, 지혜과정 4개 반을 운영한다.
제2대리구 구산본당(주임 손용창 베드로 신부)은 8월 25일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통독과정’(신약 1-1)을 개강했다. 성경교육봉사자 박경보(엘리사벳·제2대리구 풍산본당)씨는 교육 참가자들이 성경을 소제목별로, 때로는 한 절씩 순차적으로 내리읽는 통독(通讀)을 진행했다. 그는 “성경을 읽는 것만으로도 좋은 기도”라며 “성경교육봉사자인 저도 언젠가는 여러분처럼 ‘성경 통독 공동체’에 들어가서 여럿이 마음을 모아 성경을 통독함으로써 말씀을 느끼며 깨닫는 것이 제 소망”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문의 031-8019-5400~1 제1대리구 성경사목 , 031-360-7633~5 제2대리구 성경사목, 개강 관련 문의는 각 본당 사무실
성기화 명예기자 가톨릭신문 2022-09-04 [제3309호, 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