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3개월부터 고3 현재까지
선천성 안면열로 수술 치료 중
작년 1차 성금 이어 올해도
제1대리구 대천동본당(주임 문병학 요셉 신부)이 선천성 안면열로 어려움을 겪는 이준희(미카엘·17·서울 번동본당)군에게 지난해에 이어 또 한 번의 사랑을 전했다.
지난 7월 17일 본당은 교중미사 후 이준희군 어머니 김현숙(헬레나)씨에게 2000만 원의 후원금 증서를 전달했다.
입부터 귀, 코, 눈 안쪽까지 갈라진 선천성 안면열을 안고 태어난 이군의 안타까운 사연과 대천동본당의 나눔 소식은 본지 2020년 4월 12일자 13면 ‘사랑 나눌수록 커집니다’ 및 ‘가톨릭신문 수원교구’ 2021년 6월 20일자 2면에 보도됐다.
출생 후 3개월 만에 받은 입술 수술을 시작으로 고3인 현재까지 안면 대부분의 수술 치료를 진행 중인 이군은 양악 수술 후 교정 치료를 하며 이식 수술을 준비하고 있다. 마트에서 일하는 어머니 김씨는 주말도 없이 일하며 수술비 마련에 힘쓰고 있다.
전달식에서 문병학 신부는 “이군이 편하게 눈 감고 잘 수 있고, 씹을 수 있게 돼 사회적 활동을 무리없이 하게 되면 좋겠다”며 “또 좋은 일꾼 좋은 신앙인으로 성장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현숙씨는 “일면식도 없는 곳에서 뜻하지 않은 도움을 받게 돼 뭐라고 감사의 말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수술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거듭 감사 인사를 전했다.
본당은 지부로 참여하는 ‘공생공빈밀알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문병학 요셉 신부) 및 이준희군 치료를 지속해서 돕는 ‘한국소아난치병사랑나눔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이경희 클라라)과 공동으로 성금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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