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으로 우크라이나 국민을 응원합니다”
지난 6월 8일 ‘영원의 문에서’를 주제로 제3회 정기연주회를 열었던 수원가톨릭소년소녀합창단(지휘 오선주 루치아, 영성지도 이재욱 요한 세례자 신부, 이하 합창단)이 공연 수익금 266만9382원 전액을 우크라이나 국민 돕기에 기부했다.
7월 1일 오후 4시30분 단장 최서윤(마리스텔라·15·제1대리구 기산본당)양과 부단장 김효우(그라체·15·제1대리구 신봉동본당)양 등 단원 대표와 합창단 관계자들은 사회복음화국을 방문해 김창해(요한 세례자) 신부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국민들과의 연대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이번 성금이 우크라이나 돕기에 쓰인 것은 정기연주회 준비 과정에서 단원들 의견을 모은 결과였다. 기부할 곳에 대한 의사를 물었을 때 단원 대부분은 ‘우크라이나 후원’으로 답했다.
최서윤·김효우양은 “단원들 함께 한마음으로 준비해서 공연을 할 수 있었고 좋은 일에 결과를 나눌 수 있어서 뜻 깊었다”고 말하고 “기도가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자리에 함께한 학부모들은 “학업 시간을 쪼개면서도 성음악을 나누기 위해 애쓰는 단원들의 선한 마음이 나눠지고 일치한 모습 같아서 기특하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창해 신부를 비롯해 사회복음화국 부국장 이규현(가롤로 보로메오) 신부, 교구 성음악위원회 총무 남승용(십자가의 요한) 신부 등 교구 관계자들이 배석했다.
김창해 신부는 “우리 친구들이 보여준 사랑의 힘은 사라지지 않고 전쟁의 공포 속에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전달될 것”이라며 “그 힘은 선순환되어 긍정의 힘을 끌어들이고, 또 다른 좋은 일과 사랑을 끌어들이기에 학생들이 보여준 사랑의 연대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