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공도본당(주임 함상혁 신부)과 보정본당(주임 양태형 신부) 중고등부 학생들이 부활 달걀과 묵주팔찌 등을 팔아 마련한 돈을 해외선교 기금으로 후원해 화제가 되고 있다.
공도본당 중고등부 학생회는 6월 11일 부활 달걀 바구니 판매 수익금 75만 5000원을 교구 해외선교실에 전달했다. 전달식에서 허윤솔(프란치스코)군은 “부활 달걀을 구매해주신 신자들에게 감사드리고 좋은 일에 기금을 전달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같은 날 보정본당 중고등부 주일학교 학생회도 묵주팔찌를 만들어서 판매한 수익금 150만 원을 해외선교 기금으로 후원했다. 박지유(미카엘라)양은 “묵주팔찌를 만들어 아프리카 친구들을 도울 수 있게 돼 행복하다”며 “가난과 질병으로 고생하고 있는 친구들에게 도움을 줄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들이 전달한 기금은 남수단 등 아프리카 선교지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교구 해외선교실장 유주성 신부는 “이번 행사를 준비하며 예수님과 성모님의 사랑을 마음속에 더 간직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이번 나눔의 소식이 전해지면 아프리카의 어린이들이 특별히 기뻐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상도 기자 가톨릭평화신문 2022.07.03 발행[166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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