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교구 분당성마태오본당 첫영성체 미사 후 본당 사제와 수도자, 어린이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분당성마태오본당 제공
수원교구 분당성마태오 본당(주임 배영호 신부)이 6월 18일 첫영성체자 84명을 탄생시켜 화제가 되고 있다.
분당성마태오 본당은 이날 본당 성전에서 첫영성체를 하는 초등부 학생과 부모, 신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예식을 봉헌했다. 어린이들은 첫영성체의 기쁨을 교리 교육을 했던 사제와 수녀, 교사 그리고 부모님, 친구들과 함께 나눴다. 김시윤(라파엘)군은 “하느님이 사랑이라는 걸 알게 되었고, 하느님을 믿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는 걸 알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고, 구유완(바르톨로메노)군도 “첫영성체를 준비하면서 예수님과 더 가까워지고 성실한 천주교인이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박윤아(율리아)양은 “처음에는 6월까지 한 주도 빠지지 않고 첫영성체 준비를 잘할 수 있을지 걱정됐지만 지나고 생각해보니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친구들과 기도문을 서로 외우고 고쳐주고 했던 일들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며 “앞으로도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초등부 교감 박정주(아가다)씨는 “아이들이 약 3개월 동안 첫영성체 교리와 수행미션, 미사 등을 하면서 예수님을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며 “아이들의 첫영성체를 한 소감을 3주간에 걸쳐 주보에 소개한다”고 자랑했다. 앞서 본당 측은 주보 공지를 통해 “초등부 친구들 84명이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에 처음으로 예수님의 몸과 피를 받아 모십니다”라고 첫영성체 소식을 알렸다.
첫영성체는 유아세례를 받은 어린이들이 열 살 무렵 교리를 받고 처음 성체를 모시는 것을 말한다.
이상도 기자 raelly1@cpbc.co.kr 가톨릭평화신문 2022.06.26 발행[166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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