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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비전동본당 준공 감사미사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2-05-25 조회수 : 1276

낡은 성당 새 단장… 활기찬 공동체로 재도약 다짐


증축·환경개선공사 마무리
본당 설정 25주년 기념 사업
성경 필사 등 기도운동도


5월 21일 이성효 주교가 제1대리구 비전동본당 증축 및 환경개선공사 감사미사를 주례하고 있다.


제1대리구 비전동본당(주임 장명원 토마스 신부)은 공동체의 숙원 사업이었던 증축 및 환경개선공사를 마무리하고 5월 21일 오전 10시30분 교구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 주례로 준공 감사미사를 봉헌했다.

증축 건물은 대지면적 4875㎡에 연면적 4059㎡,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에 철근 콘크리트 구조다. 식당과 교리실 및 사제관으로 쓰이며 2021년 1월 30일 기공식 후 지난 4월까지 약 16개월의 공정을 거쳤다. 본당은 아울러 공사 기간 중 환경 개선 사업으로 성당 냉난방 시스템, 성당문, 고해소, 성당 입구 대문, 성모상 등의 교체 작업을 진행했다.

본당은 2011년 1월 주차장 용지 매입을 계기로 건물 증축과 환경 개선 논의를 시작했다. 2019년 구체적인 계획 수립과 함께 본당 설정 25주년 기념사업 일환으로 2020년 5월 기공식을 계획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연기됐다. 이후 본당 미래를 위해 새 건물과 환경 개선사업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결정 속에 기공식과 공사를 추진했다.

공동체는 공사를 시작하며 25주년 기념사업으로 구역별 성경 필사, 릴레이 필사 등 성경 필사와 묵주기도 100만 단 바치기 운동을 벌였다. 성경필사 완성본과 묵주기도 100만 단 봉헌패 등은 이날 감사미사 중 봉헌됐다.

미사 강론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권고 「복음의 기쁨」 31항을 인용한 이성효 주교는 “주교뿐만 아니라 본당 사제, 총회장 등 공동체 지도자 봉사자들은 초기 그리스도인 공동체 이상을 따라 언제나 교회 안에서 선교적 친교를 증진해야 하고, 신자들이 스스로 새로운 길을 찾는 후각을 지니고 있음을 신뢰해야 한다”고 말하고 “비전동본당 공동체도 새롭게 본당 공동체의 활력을 불어넣는 각별한 후각이 있음을 신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코로나19의 어려움 중에서도 아름다운 건물이 신축됐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이제부터 하느님께서 건물을 통해 우리에게 무엇을 말씀하시는지 반성하고 또 그분 말씀에 귀 기울이는 준비가 되어야 한다”며 “팬데믹 영향으로 신앙생활이 많이 위축되었는데 오늘 감사미사를 계기로 우리 전체가 새롭게 신앙생활을 하는 계기로 삼자”고 말했다.

이날 미사에는 역대 주임사제들을 비롯한 교구 사제단과 정장선 평택시장 등 교회 내외빈이 참석했다. 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 정태경(마티아) 회장을 비롯한 역대 본당 총회장, 지구 총회장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장명원 신부는 인사말을 통해 “진정 주님이 함께하시고 도우셨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코로나19의 어려움이 아직 남아있지만, 신앙을 더욱 살찌우기 위해 공동체가 일치해서 살아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 가톨릭신문 2022-05-29 [제3296호,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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