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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위례성데레사본당 입당 미사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2-05-18 조회수 : 1454

“지역 사회에 그리스도 향기 내뿜는 장소 되길”

성전 건립 위한 기도와 함께
예탁금 제도 통해 기금 마련



5월 14일 문희종 주교가 위례성데레사성당 입당 미사를 주례하고 있다.


제2대리구 위례성데레사본당(주임 박필범 야고보 신부) 새 성당 입당 미사가 5월 14일 오전 10시30분 성남시 수정구 위례동로 92 현지에서 교구장 대리 문희종(요한 세례자) 주교 주례로 거행됐다.

대지면적 2105㎡, 연면적 4968㎡에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인 새 성당은 2020년 5월 2일 기공식 후 21개월의 공정을 거쳐 지난 2월 준공 및 사용승인 허가를 받았다.

새 성당은 위례신도시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서, 주변 환경에 가톨릭 신앙의 숭고한 정신을 불어 넣을 수 있는 건축물을 목표로 했다. 아울러 아름다움과 겸손함이 함께하는 열린 성당을 지향한다.

주보성인 캘커타의 마더 데레사의 기도하는 손, 높은 곳을 향하는 천사의 날개를 모티브로 했으며 현대의 기술과 전통적인 건축 재료를 사용한 외관은 가톨릭교회의 거룩함과 모두를 포용하는 열린 교회의 부드러움을 곡선의 이미지로 구체화했다. 특별히 성당 내부에는 스테인드글라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이를 통해 빛의 아름다움을 표현했고 14처도 스테인드글라스로 구현했다.

문희종 주교는 강론에서 “우리가 마련한 이 성당은 사도들이 복음을 선포하며 증거하였듯이 위례신도시 지역에서 복음을 전하는 터전”이라며 “‘서로 사랑하여라’라는 주님 말씀처럼 이 성당은 지역 사회에 그리스도의 향기를 내뿜는 사랑의 장소가 될 것이기에 우리는 이곳을 중심으로 우리 사회에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문 주교는 “사랑이 없는 성당은 겉으로는 아름답지만 하나의 큰 건물에 불과하고, 껍데기에 불과할 것이기 때문에 프란치스코 교황님 말씀처럼 이 어려운 시대에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야 한다”면서 “이것이 오늘 새 성당을 마련하고 하느님께 감사드리는 우리 공동체의 또 다른 삶”이라고 강조했다.

본당 공동체는 성당을 건립하며 내적 준비로 ‘성전 건립을 위한 기도와 묵주기도 100만 단 바치기’를 진행했다. 건축 기금 마련을 위해서는 ‘하늘나라 예탁금 제도’를 시행해 약 20억 원 이상을 유치했다. 하늘나라 예탁금 제도는 신자들이 여유 자금을 무이자로 본당에 예탁하는 것이다. 필요시에는 언제든지 출금이 가능하고 일시불과 월 납입형으로 구분된다.

본당은 2016년 6월 21일 설립됐으며 현재 신자 수는 4800여 명이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 가톨릭신문 2022-05-22 [제3295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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