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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우리본당 탄소중립] 수원교구 안양 중앙본당(4)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2-05-18 조회수 : 1350

페트병 뚜껑 모으고 홍보판 설치도

생태환경 의식 전환과 함께
생활 속 다양한 실천법 소개
성모상 봉헌초, ‘밀랍초’ 교체


안양 중앙본당 신자들이 병 뚜껑 모으기에 참여하고 있다.안양 중앙본당 제공


본당 교우들의 생태환경 의식 전환과 함께 생활 속 환경보호 실천은 수원교구 안양 중앙본당(주임 김형중 그레고리오 신부)의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 초기 단계에서 중심을 이루고 있는 활동이다.

사순 시기 생태환경 생활 실천운동으로 실시된 페트병 뚜껑 모으기는 사순 시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소박한 실천 운동이지만 이를 통해 본당 전 교우들이 생태환경 보전이 각자의 일상생활과 긴밀한 연관성을 갖고 있는 중요한 문제라는 점을 인식해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미사 때마다 공지사항 시간을 이용해 실천 의지를 격려하고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특히 본당은 이와 관련해 안양시에서 실시하고 있는 캔과 투명페트병 수거 시스템인 ‘수퍼빈’(superbin), 즉 재활용품 분리수거용 기계의 활용에 대한 홍보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수퍼빈은 캔과 투명페트병을 분리수거하고 포인트를 적립하는 시스템이다. 본당 관할지역 내 설치 위치와 이용 방법, 환경보호 효과 등을 널리 알림으로써 모든 신자들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동영상을 제작하고, 주보 간지와 본당 애플리케이션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교육과 홍보는 생태환경 사도직 활동의 토대를 마련하는 기초 작업이다. 본당에서는 페트병 뚜껑 모으기뿐만 아니라 교구 생태환경위원회에서 작성한 생활 속 환경보호 실천 방안 46가지에 대한 고정 홍보판을 설치하고 모든 교우들이 각자 나름대로 생활 속에서 적극적으로 실천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본당의 모든 행사나 모임 등에서도 환경보호 실천 의지를 다지기 위해서 일회용 컵 사용을 자제하고 텀블러 등 개인 용기를 소지하는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친다. 아울러 성모상 앞에 봉헌하는 초도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밀랍초로 변경 교체할 예정이다. 일반 초는 환경에 유해한 물질, 특히 탄소 배출이 심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따라 천연 재료를 사용해 탄소 배출을 줄이는 밀랍 초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회칙 「찬미받으소서」 강독은 장기적으로 모든 본당 교우들이 참여하는 기초 교육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 사목회 임원들과 제 분과장과 단체장 등 10여 명을 대상으로 회칙을 배부하고 총 6회에 걸쳐 이뤄지는 강독 모임을 진행하고 있다. 이후 본당은 참여를 희망하는 신자들을 대상으로 강독 모임을 확산할 예정이다.

본당 에너지 전환의 중심축이 될 태양광 발전 설치의 첫 발걸음도 시작됐다. 본당은 지역의 햇빛발전협동조합에 의뢰, 태양광 설치를 위한 1차 서류 신청을 마쳤다. 빠르면 8월 중 설치 방안 등을 확정하고 하반기에 바로 설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영호 기자 young@catimes.kr 가톨릭신문 2022-05-22 [제3295호,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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