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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수원교구 총회장 연수… 3년 만에 대면모임 진행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2-05-11 조회수 : 1320

다가오는 ‘엔데믹’… 본당 활성화에 최선 다해야



5월 7일 수원교구청에서 열린 교구 본당 총회장 연수 중 이용훈 주교 주례로 파견미사가 봉헌되고 있다.


교구 본당 총회장들이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연수회를 열고 본당 활성화를 통한 지역 복음화 의지를 새롭게 했다.
5월 7일 오전 9시30분 교구청 지하 대강당에서는 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회장 정태경 마티아, 영성지도 이용기 안드레아 신부, 이하 평협) 주최로 2022년 수원교구 총회장 연수가 마련됐다.

연수회는 본당 총회장과 평협 임원진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협 및 대리구 평협 회장단 소개 및 강의, 파견미사 봉헌으로 이어졌다.
이용기 신부는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 상황에서 본당 복음화 노력에 앞장선 총회장들을 격려했다. 이 신부는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된 것이 아니지만 우리는 이제 이겨낼 방법을 잘 알기에 엔데믹까지 더욱 힘을 모아 어려움을 이겨내자”며 “오늘 연수를 통해 영적인 양식을 얻고 이를 본당에서 복음의 기쁨의 힘을 얻는 에너지로 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강의는 수원가톨릭대 교수 한민택(바오로) 신부가 ‘신흥종교 일반과 유사종교 신천지’를 주제로 진행했다.
이 신부는 신천지를 다루기에 앞서 한국의 신흥종교 일반을 살펴보고 이 신흥종교가 어떻게 신영성 운동에 편승해 진화했는지 설명했다. 이어 신천지의 역사와 주요 교리, 포교 방법 및 대처 방법을 제시했다. 특히 ‘심리 조작’과 신천지 사이 상관관계를 고찰해 새로운 대처 방안을 알렸다.

이 신부는 결론으로 “시대 요구에 응답해 삶과 긴밀한 관계 안에서 그리스도 신앙 진리를 선포하고 살아가야 한다”며 “신흥종교와 신영성 운동 접근이 이제는 교의에 대한 실천적 접근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강의에 이어진 파견미사는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 주례로 봉헌됐다. 이 주교는 강론에서 “이제는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는 일이 급선무이고 그래서 본당은 어느 때보다 고민해서 치밀하게 사목 계획을 잘 세워야 한다”며 “한편 사목교서에서 가난한 이들을 위한 우선적 선택에 초점을 맞춘 만큼 코로나19로 힘들어진 사람들을 돌보는 데 집중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 가톨릭신문 2022-05-15 [제3294호,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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